쌍용자동차 임단협이 타결됐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28일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29일 실시,64.7%의 찬성으로가결시켰다. 이로써 쌍용차의 08년 임단협은 타결됐다.올해 임단협이 타결된 것은완성차 업체중 쌍용차가 처음이다.이번에 가결된 0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6만 2천원 인상▲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려금 100만원 지급▲단체협약 일부 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형탁 사장은“대내외적인 경영악재로 인해 회사가 처한 현실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완성사 중 제일 먼저 임단협 타결을 달성함으로써 다시 한번 쌍용자동차의 안정된 노사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노사가 채택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바탕으로 경쟁력 향상에 매진, 당초 목표했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노동조합 정일권 위원장도“조합원의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쌍용자동차가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투자 중심의 사업에 노동조합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