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FX의 풀체인지 모델이오는 7월 8일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새로워진뉴 인피니티 FX는 지난 4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돼주목을 끌었다.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시로 나카무라의 또 하나의 대표작인 올 뉴 인피니티 FX는 프론트 헤드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굵은 곡선의 압도적인 외관 디자인, 프론트 미드쉽을 적용한 스포츠 쿠페의 차체비율 등 스포츠카와 SUV 디자인의 장점을 결합해 설계됐다.2003년 출시된 1세대 FX의 혁신적인 디자인 컨셉트를유지하면서좀 더대담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이란 평을 받고 있다.
올 뉴 인피니티는 FX50과 FX35가 있다. FX50은 VVEL(Variable Valve Event & Lift,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 컨트롤) 기술이 적용된 390마력의 신형 V8 VK50VE 엔진을 탑재했다.FX30은14년 연속 워즈(Ward’s)의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307마력의 V6 VQ35HR 엔진이 적용됐다.인피니티는 포르쉐 카이엔,BMW X5, X6 등을경쟁 차종으로 지목하고 이들보다 성능대비 가격이 좋다고 강조했다.뉴 FX에는인피니티 모델로는 처음으로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가속 성능과 고속 주행 성능을 높였고정속 주행 시에는부드러운 변속을실현했다.운전자의 엑셀 컨트롤에 맞춰 DS 모드와 ASC, 다운 시프트 레브 매칭 등을 적용해 적극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FX50에는 리어액티브스티어(RAS)를 적용했다. 코너링 시 리어 타이어의 조향을 조절해 날카로운 코너링을 도와주는 장치다.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인 ATTESA E-TS를 채용해 안정성과 가속 성능을 개선했다.
올 뉴 인피니티 FX는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스크래치를 자동으로 재생, 복원시켜주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Scratch Shield Paint)를 적용했다. 닛산이특허를 획득한 기술인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는 젤 타입의 부드러운 클리어 코팅이 자동세차나 일상 생활에서 생기는 미세한 스크래치, 도어 핸들 주변의 손톱 스크래치 등을 자동으로 재생, 복원시켜 주는 기술이다.
인테리어는 현대적이고 아늑한 느낌마저 전달한다. 수작업 가죽으로 감싼 운전대와 마그네슘 패들 쉬프트, 퀼트 타입을 적용한 가죽시트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운전자 중심의 HMI컨트롤러, 차량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8인치 모니터, 11개의 스피커로 구현된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도 운전자를 편의를 배려했다. 이 밖에도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 360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혁신적인 주차보조 시스템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바깥 공기의 차내 유입을 모니터링 해 오염 물질의 유입을 방지하는 ACSS(Advanced Climate Control System)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FX50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9인치 리어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안전장치로는듀얼스테이지 에어백, 앞좌석 보조 사이드 에어백, 앞/뒤좌석 탑승자의 머리 보호를 위한 루프 커튼형 에어백 등이 마련됐다.사륜 벤티드 디스크 브레이크와 함께, ABS, EBD, BA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 제동력도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피니티 세일즈 마케팅을 총괄하는 엄진환 이사는 “새로 출시될 2세대 FX는 업계를 선도하는 인피니티의 최첨단 기술력과 파격적인 디자인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FX의 퍼포먼스를 한층 과감하게 보여주는 새로운 FX로 올 여름 SUV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뉴 인피니티 FX의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FX35가 6,900만원, FX50은 8750만원(VAT포함)이다.
한편, 인피니티는 7월 8일 국내 공식 론칭에 앞서 24일부터 올 뉴 인피니티 FX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티저 마이크로 사이트(www.infiniti.co.kr)를 오픈해 차량의 예약판매에 나섰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