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르노삼성의 QM5를 ‘클레오스(Kleos)’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프랑스 르노는 11일 르노삼성이 생산하는 르노의 첫 4×4 크로스오버 비클인 클레오스를 3월4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의 QM5가 르노 클레오스라는 이름으로 세계 무대에 나서는 것이다.
르노는 “르노가 디자인하고, 닛산이 개발하고,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3각협력체제로 만들어진 차”로 클레오스를 소개했다. 2008년 6월 유럽 시판에 나서고, 2009년에는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이 차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2.0리터 디젤 엔진 두 종류와 2.5 가솔린 엔진 한 종류에 4×4, 4×2 두 종류의 구동방식으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2.0dCi 디젤엔진은 르노 메간, 닛산 쿼시콰이, 뉴 X 트레일, 르노삼성 QM5 등이 공유한다.
르노는 15년전 1%에 불과했던 SUV 시장이 이제는 5%에 육박한다고 밝히고 르노의 첫 4×4인 클레오스를 앞세워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럽 주요 5개국의 지난 5년간 SUV 판매 규모는 22만2,500대에서 52만2,000대로 배 이상 늘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져 무려 25개 모델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