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재규어가 빙판과 눈길에 강한 4륜구동 세단인 2008년형 X 타입 2.5와 3.0을 19일 선보였다. 재규어의 엔트리급 모델인 X-TYPE은 재규어 차종 중 유일하게 사륜구동 시스템인 ‘트랙션 4’를 채용한 모델. ‘트랙션 4 시스템’은 보통의 주행 조건에서는 엔진 파워를 앞뒤 바퀴에 각각 40%와 60%를 전달하지만, 앞 뒤 바퀴간 속도차이가 생기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구동력을 조절해 준다. 엔진과 트랜스 미션은 2.5L/3.0L V6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X 타입 2.5는 최고출력이 194마력, 최대토크는 24.9Kg.m이다. X 타입 3.0은 최고출력이 231마력0), 최대토크는 29.0Kg.m이며, 0-100km 가속시간은 7.5초다.
2,000~2,500rpm의 낮은 엔진 스피드에서 최대토크의 90% 성능을 보여 인상적인 순발력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R버전의 메쉬그릴과 업그레이드 된 17인치 고성능 휠을 채택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량 전,후방에는 충돌시 발생하는 힘을 흡수하고 적절한 방향으로 전환하여, 충격 에너지가 효과적으로 분산되도록 설계한 크럼플 존이 설치되어 있다. 측면 충돌시 승객을 보호해 주는 임팩트 바(Impact Bar)가 모든 도어에 내장됐고, 듀얼-스테이지 프론트 에어백, 커튼식 에어백, 운전자의 다리를 보호하는 무릎 에어백 등이 채용됐다.
X 타입은 사이드 볼스터 스포츠 시트를 채용하여 코너링 주행에서도 운전자를 안정된 자세로 지탱하도록 하였는데, 바깥 쪽 사이드 볼스터에 에어백이 내장되어 있어 충돌 시에 앞좌석 승객의 흉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