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개발한 새로운 자동차 안전기술 ‘시티 세이프’가 주목받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향림)은 저속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시티세이프티’ 기능이 5월 13일 런던에서 개최한 ‘2008 플리트 월드 아너즈’에서 테크놀로지 부문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티세이프티는 전체 추돌사고의 75%가 시속 29km 이하의 속도에서 발생한다는 것에 착안해 볼보가 개발한 추돌사고 예방 시스템이다. 차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광각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전방 교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시속 30km/h 이하의 저속 추돌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완전히 멈추게 하는 시스템이다.

영국에서는 시티세이프티 기능을 탑재한 차량의 보험료 할인제를 도입하기 위한 공조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유수의 보험사와 관련내용 협의계획을 세우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향림 대표는 “볼보 시티 세이프티가 도입될 경우 도심에서의 졸음 운전에 의한 추돌 사고나 급정거에 의한 연쇄 추돌 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리트 월드 아너스는 매해 각 차종 별 눈에 띄는 공헌을 남긴 자동차 제조사를 포상하는 대회이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시티세이프티 기능은 볼보 XC60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며,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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