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8이 ‘2008 올해의 자동차’ 에서 ‘2008 올해의 최고 성능’부문과 ‘2008 올해의 최고 디자인’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자동차’상은 전 세계 24개국의자동차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심사위원단은 아우디 R8의 수상을 발표하며 “R8은 최대 420마력의 출력을 내는 V8 엔진과 알루미늄 차체가 결합된 매우 견고한 차량”이라며 “특히 탁월한 균형감, 디자인, 제어력을 통해 운전자가 극한의 상황까지 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제공한다. 놀랄 정도로 정밀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007 올해의 최고성능’부문을 수상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 RS4에 이어, 2008년 R8의 수상으로 아우디는 2년 연속 이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아우디 S5도 최종 후보에 올라 아우디의 두 개 모델이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선전했다.

‘2008 올해의 최고 디자인’부문 역시 아우디 R8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R8은 스포츠카의 모습을 새롭게 정의했다”며 “R8의 디자인은 매우 인상적이고, 독창적이며, B 필러 뒷부분의 블레이드와 같은 흥미로운 디테일들이 많다.”고 호평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오토카 코리아의 최주식 편집장은 “아우디 R8은 다이내믹하고 진보적인 아우디 디자인의 정수”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부문은 아우디 스포츠카 TT가 수상했으며, 올해 R8의 수상으로 아우디는 2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005년 처음 열린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아우디의 프리미엄 중형세단 A6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아우디는 대상 1회, 각 부문 수상 4회등 ‘올해의 자동차’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갖게 됐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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