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인 소울 버너.

기아자동차가 ‘2008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 하반기 출시될AM(프로젝트 명)을 기반으로 제작한 콘셉트카 ‘소울’의 3가지 테마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4일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78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소울의 3가지 버전 모델을 비롯해 총 14개 차종 18대를 전시했다.소울은 ▲스포츠카 이미지를 부각시킨 ‘소울 버너’,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조한 ‘소울 서처’, ▲페미닌 버전인 ‘소울 디바’ 등3가지 테마로 전시됐다.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지휘 아래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개발됐다.

피터슈라이어 부사장은 “소울 삼총사 모델은 기아차가 추구하는 ‘펀’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한 차”라며 “각각 독특한 특징이 있는 3가지 콘셉트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서 “소울을 통해기아차 디자인이 유연하면서도 강렬한 특징이 있음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출시될 AM의 디자인을 미리 짐작하게 할 수 있는 소울 콘셉트카는 길이 4,100mm, 너버 1,785mm, 높이 1,610mm, 휠베이스 2,550mm로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엔진은 소울 서처와 디바에 1.6 가솔린 엔진이, 버너에는 1.6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한편 기아차는 씨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 씨드5도어 모델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 모델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에코 씨드3도어 모델의 후속 작품으로 기아차 최초로 ‘스톱 & 고’ 시스템이 적용됐다.

오종훈 yes@autodiary.kr


소울 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