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이향림)는 2008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하게 될 주요 모델을 지난 26일 공개했다.


재규어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출품작은 리미티드 에디션인 2009년형 XKR 포트폴리오와 XJ 포트폴리오로, ‘아름답고 빠른 차’를 표방하는 재규어의 브랜드 가치를 표현한 모델이다. 포트폴리오라는 명칭은, 재규어 차종 중 가장 호화로운 디자인과 최상위의 성능을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에만 붙여진다.

XKR 포트폴리오는 재규어의 고성능 스포츠카 XKR을 스타일이나 주행성능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한 모델로, 20인치 셀레나 알로이 휠에 재규어의 전통적 문양인 붉은 색의 로고 뱃지가 부착되어 있다. 4.2리터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420마력의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폭발적인 주행성능에 걸맞게 재규어 역사상 가장 큰 사이즈의 브레이크 디스크와 알콘 R 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용했다.


재규어의 플래그십 모델 XJ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XJ 포트폴리오는 차별화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채용하여 관람객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정 또는 금색으로 선택 가능한 외장은 알루미늄 사이드 벤트, 크롬 미러 장식 등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재규어가 펄쩍 뛰어오르는 듯한 모습의 ‘리퍼(Leaper)’ 로고가 헤드레스트와 카펫에 새겨져 있어 화려한 스타일링을 강조한다.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5인승 세단 XF도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다. 업계 최초 로터리 방식의 재규어 드라이브 셀렉터가 탑재됐다.재규어 드라이브 컨트롤을 통해 총 21가지의 변속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스포츠카 못지 않은 드라이빙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랜드로버는 창립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펜더 SVX와 디젤 하이브리드 컨셉카인 LRX를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1,800대만이 한정 생산될 예정인 디펜더 SVX는 어떠한 지형 조건에서도 발휘되는 강력한 힘과 견고한 차체 등 랜드로버 최초의 양산형 모델인 ‘시리즈1’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3도어 컴팩트 SUV인 LRX 컨셉카는 랜드로버가 추구하고 있는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적 기술”의 결정체 격인 모델이다. 2.0리터 터보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여 저속에서는 전기로, 고속에서는 디젤 연료로 움직인다. 동급 SUV 경쟁모델에 비해 연료 소모량은 30%까지 줄였으며, CO2 배출량은 120g/km에 불과하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이향림 대표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랜드로버와 아름답고 빠른 차의 명성을 잇는 재규어의 대표작들이 대거 출품된다”며, “재규어 랜드로버 고유의 브랜드 가치와 오랜 역사를 되짚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