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대표이사 주영섭)이 자동차용 고급 오디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현대오토넷은 최근 8채널과 12채널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개발에 성공,그랜저 뉴 럭셔리(그랜저 2008년형)에 제품을 공급했다.그랜저에 새로 적용된 8채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45W*8채널 파워앰프, 스피커 8개)이 현대오토넷 제품이다.그 동안 외국의 유명 브랜드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던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처음으로 국산화한 것이다.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30% 이상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현대오토넷측은 밝혔다.음질공학 전문가인 미국 마이애미 대학 켄 폴만(Ken Pohlmann) 교수는 현대오토넷이 개발한 8채널용 스피커에 대해 “깨끗하고 명확한 음질을 표현하고 중역과 고역의 응답이 좋다”고 평가했다. 또 12채널용 스피커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따뜻한 소리를 내며 중역의 음질이 좋고 저역 응답은 풍부하고 모자람이 없어 서브우퍼 없이 단독으로도 쓸 수 있는 최상의 스피커”라고 평가했다.

‘현대 프리미엄 사운드’로 그랜저 뉴 럭셔리에 장착된 이번 사운드 시스템은 특히 운전석에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최상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튜닝됐다. 이는 차량을 문화생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는 30~40대의 중형차 이상 오너 드라이버들의 성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