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판매 베테랑들이 모였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100대 이상 판매한 영업사원 56명을 서울 잠실 롯데호텔로 초청, ‘KIA TOP-100’ 행사를 가졌다. 기아는 이들 모두에게 금메달을, 전국 판매왕 10명에게는 상패와 상품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롯데월드 놀이공원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아측은 지난해 이들 56명이 판매한 차는 총 7,180대로 기아차의 내수 판매대수 27만2,330대의 2.6%를 차지함은 물론 이들 중 상위 41명은 지난해 억대연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망우지점의 정송주 차장(38세)은 지난해 총 248대를 판매해 2007년 판매왕 등극의 영예를 얻는 등 2005년부터 3년 연속 기아차 판매왕 자리를 지켰다. 정차장은 지난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하루에 한대 꼴(월 20.7대)로 차를 판매를 한 셈이다.

판매왕 정차장은 “판매에는 정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구두 뒷굽을 여러 차례 갈아댈 정도로 열심히 뛰어 다니고 고객을 대할 때 ‘정직’한 마음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판매비결을 밝혔다. “올해는 기아차에서 5개의 신차종이 출시돼 판매 라인업이 월등히 강화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판매목표를 300대 이상으로 잡았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아차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영업사원의 수는 2002년 3명, 2003년 7명, 2004년 8명, 2005년 12명, 2006년 29명에서 지난해 4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억대연봉자가 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평소 세심한 고객관리로 판매 네트워크를 잘 유지해온 스타급 영업사원들이 맹활약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풀이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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