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입차 업계 조사가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될 조짐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14일, “서울의자동차 조사가 무역 압력을 부를 것”(Seoul car probe puts pressure on trade deals)이란 제목으로 공정위의 수입차 업계 조사를 다루는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공정위의 이같은 조사가 FTA 반대론자들에 빌미를 제공해 FTA 인준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빌 오버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의장은 “매우 우려할만한 일”이라며 “한국은 여전히 시장을 개방하는 데 진지하지 못하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공정위는 14일에도 업계에 대한 조사를멈추지않았다.렉서스 딜러인 프라임 모터스와 한국토요타 본사, 아우디, 수입차 협회가 이날도 공정위의 방문 조사를 받았다. BMW는 사내 송년 행사로 공정위가 방문하지 않았다. 오종훈 기자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