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대표이사 주영섭)이 DMB 내비게이션을 기아 스포티지 리미티드와 TLX 차종에 공급한다.

이 제품은 11월 6일 현대차가 출시한 쏘나타 트랜스폼에 적용된 제품을 기본으로 SUV 고객 특성에 맞는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변경했다. 스포티지에 적용되는 DMB 내비게이션은 틸트(tilt) 메커니즘을 적용, 운전자 키 또는 외부 빛의 밝기 등에 따라 LCD 패널의 기울기를 30도까지 조정할 수 있다. 기아차 고유의 레드 컬러를 반영해 붉은 빛을 띤 레디시 타입의 기아차 전용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개발, 적용했다. 기아차는 이 제품에 ‘액츄얼 DMB 내비게이션’이란 이름을 붙였다. 가격은 스포티지 리미티드 최고급형 기준 105만원으로, 출고 후 차량을 임의로 개조하여 장착하는 저급 사양의 시중 매립형 제품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품질과 경제성을 갖췄다.

800*480 고해상도의 13.91cm(6.5인치) 터치 패널 LCD를 채용했으며, 라디오, 지상파 DMB, CD & MP3, DVD, iPod & USB, AUX(외부 영상 입력단자)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및 TPEG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췄다. 액츄얼 DMB 내비게이션으로 iPod와 USB를 조작하여 Dolby & DTS(Digital Theater System) 7.1ch 사운드 시스템의 생생한 음질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전국 기아차 직영 A/S 센터에서 무상보증 수리도 가능하다. 현대오토넷은 쏘나타 트랜스폼에 적용된 105만원의 AV 내비게이션에 대한 선풍적인 인기가 스포티지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내년부터 현대·기아차에 본격적으로 이 제품이 확산되면 국내내비게이션 시장이 고급 순정 중심으로 빠르게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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