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CTO 루벤 모어, “우리의 하이브리드는 고성능.”

18일 서울 종각의 폭스바겐 그룹 코리아 본사에서 람보르기니 CTO 루벤모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루벤모어는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가 탄소배출 감소와 극강의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람보르기니
18일 서울 종각의 폭스바겐 그룹 코리아 본사에서 람보르기니 CTO 루벤모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루벤모어는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가 탄소배출 감소와 극강의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람보르기니

“탄소를 줄이는 동시에 고객에게 훌륭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 람보르기니 CTO 루벤 모어가 기자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람보르기니는 18일 서울 종각 폭스바겐 그룹 코리아 본사 사무실에서 본사 CTO인 루벤모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루벤모어는 1979년 독일 자르브뤼겐 출생으로 2008년 아우디 R&D 부서에서 섀시 내구성 테스트로 업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2017년 람보르기니 차량 개발 책임자로 합류했다. 루벤모어는 람보르기니 합류한 이후, 아벤타토르, 우라칸, 우르스 모델 개발 감독을 했다.

가혹해져만 가는 탄소 규제. 람보르기니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람보르기니에 장착된 PHEV 시스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인지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극강의 성능도 유지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루벤모어는 이렇게 답했다.

“하이브리드는 환경적 측면과 성능 측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탄소 배출 감축 및 연료 효율 개선은 물론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람보르기니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이다. 레부엘토나 테메라리오와 같은 최신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순수 내연기관 모델보다 연료 소비는 확실히 줄었고, 퍼포먼스는 더욱 강력해졌다.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의 ‘H’를 High-Performance(고성능)으로 정의한다. 우리는 다운사이징 없이도 더 높은 출력과 반응성을 제공해, 순수 내연기관만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 테메라리옹 경우에는 800마력의 V8트윈터보 엔진에 전기모터 3개가 결합해 총 920마력이라는 성능을 발휘한다.”

수퍼카는 세컨드카 개념이 강하다. 하지만, 우루스가 나온 이후로 람보르기니도 데일리카 성향이 강해졌다. 거기에 전 라인업에 PHEV가 더해졌다. 루벤모어는 “우루스는 2017년 출시 이후 전통적인 슈퍼카의 틀을 깨고 람보르기니 고객층을 확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순한 세컨드카 개념을 넘어 데일리카로 활용도와 유용성을 증명했으며, 다양한 고객층, 가족 중심, 주말 레저, 일상 출퇴근을 포괄하게 만들었다. 또한, 부품 수급과 내구성, 유지관리 측면에서 철저히 준비되었기 때문에 높은 누적 주행이나 장기 사용에도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PHEV시스템 역시 이러한 데일리카 사용성과 람보르기니 특유의 퍼포먼스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도심에서는 전기모드로 정숙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고속도로와 트랙에서는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의 결합을 통한 폭발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상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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