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기간 6개월, 픽업 시장 쌍두마차 ‘무쏘 EV와 타스만’

픽업 시장에 쌍두마차가 떴다. 무쏘 EV와 타스만이다. 가라앉은 픽업 시장을 견인하는 쌍두마차다.
지난해, 국산 픽업 시장은 KGM 무쏘 스포츠의 고군분투로 1만 2,779대를 기록, 전년 동기 1만 5,349대 대비 16.7% 빠졌다. 하지만, 올해 4월까지 픽업 판매량은 5,535대로 전년 동기간 4,314대 대비 28.3% 뛰어 올랐다.
그 중심에 무쏘 EV가 있다. 무쏘 EV는 국산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으로 일반 SUV 못지않은 승차감과 최대 400km를 갈 수 있는 주행거리로 죽어가던 픽업 시장을 되살렸다. 지난 3월 중순 출시 이후, 한 달 반 만에 1,245대를 판매했다. 지난 달에는 최대 생산 능력 500대를 넘어 719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KG모빌리티는 “무쏘 EV는 현재 백오더 물량이 3,000대 이상으로 지금 계약해도 6개월이나 걸려 올해 안에 물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 타스만도 선전중이다. 타스만은 정통 픽업 모델로 일반 세단과 SUV 이상의 편의성과 적재 공간을 바탕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X-PRO는 눈, 산, 진흙 등 어떤 지형도 통과할 수 있게 설계돼 정통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m 직렬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최대 3.5톤을 끌 수 있는 타스만의 견인 능력은 캠핑 매니아들에게 부각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현재 타스만은 한 달 반 정도 대기기간이 소요된다”며 “많은 고객들의 관심에 판매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latest video
news via inbox
Nulla turp dis cursus. Integer liberos euismod pretium faucib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