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스텔란티스코리아 기술지원팀 강동훈 이사가 한국자동차 기자협회 대상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아카데미 포럼에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엔진을 가리키며, 기자들에게 자사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스텔란티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원 기자 대상으로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방실 사장은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대해 “잘 훈련된 군인같은 차로 스피드하게 움직인다”고 한 마디로 정의했다.

308의 역사는 1932년에 시작된다. 93년째 명맥이 이어지는 모델이다. 2002년 올해의 차, 2019년에는 올해의 자동차 엔진에도 선정된 푸조의 에이스다. C세그먼트 해치백으로 4,380×1,830×1,480mm의 크기를 나타내며, 휠베이스는 2,680mm다.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사자발톱 모양의 테일램프는 푸조라는 것을 쉽게 각인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는 히든 카드가 있다. 바로 서라운드 뷰 시스템인 파노라믹 카메라. 스텔란티스 상품 담당 김병희 매니저는 “C세그먼트의 동급 모델은 차가 작아 주차가 편해,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가 대부분 적용되지 않았지만,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는 탑재돼,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이 전시됐다.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23.5kg.m 직렬 3기통 1.2 퓨어테크 엔진과 e-DCS 6단 변속기가 짝을 이뤘다. 변속기는 펀치 파워트레인의 제품이다.

파워트레인의 장점은 무엇일까? 스텔란티스 TSO 강동훈 이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기존의 하이브리드는 엔진이 보조 수단이었지만, 푸조는 전동 모터를 변속기 안에 넣어 엔진과 클러치를 분리시켰다. 전동 모터만으로 엔진을 구동하게 만들어 순수 전기차와 PHEV의 구동 시스템을 구현했다. 최초 시동에서 전기모터가 걸리며, 모터와 벨트 스타터가 구동 역할을 한다. 벨트로 스타터가 되기 때문에 시동이 빠르다. 도심 주행 시 모터가 개입을 많이 해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를 느낄 수 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연비만을 위한 차는 아니다. 운전의 재미도 있다. 강 이사는 “가속 시 엔진과 전기모터가 동시에 지원된다”며 “보통의 차는 기어변속이 내려갔다 올라가는 현상으로 연료 소모가 크지만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이같은 기어변속이 일어나지 않아 연료 효율성도 높다”고 전했다.

3기통 1.2리터 퓨어테크 엔진과 결합된 배터리의 용량은 0.89KWh. 강 이사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지만 시속 30km 이하에는 전기로 주행이 가능하고, 1km의 거리를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리터당 15.2km. 강 이사는 “기존 308 디젤 모델 대비 km당 22g의 배출 탄소를 줄였다”고 말했다.

가격은 동일 사양 기준 알루어 트림 3,990만 원, GT트림 4,650만 원으로 프랑스보다 18%나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방실 사장은 “올해 스텔란티스의 핵심 모델로 고객에게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계획”이라고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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