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공포가 창궐했지만, 수입차 시장은 예외다. 11월 수입차 시장은 전기차 점유율이 20%를 넘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수입 자동차 판매량을 3일 발표했다. 11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 3,784대로 집계돼, 전월 2만 1,249대11.9% 보다 올라갔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23만 9,764대로 전월 24만 3,811대보다 1.7% 내려갔다.
11월 수입차 시장은 BMW가 지난달에 빼앗긴 판매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BMW는 6,665대로 전월 6,113대 대비 9% 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5.086대로 집계되며, 전월 6,427대 대비 20.9% 빠졌다. 테슬라는 3,618대를 기록하며, 전월 1,263대 대비 186%나 껑충 뛰어올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만 937대 (43.7%)로 수입차 구매 고객 중 10명 중 4명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구매했다. 국가별 판매량에서는 유럽산이 1만 7,114대 (72.0%)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대부분 고객은 유럽산 모델을 선택했다. 수입차 구매 고객들의 절반은 효율성이 좋은 하이브리드 1만 2,027대 (50.6%)를 구매했다. 또한, 전기차가 하이브리드에 이어 5,238대 (22.0%)나 팔려나가 수입차 시장의 전동화가 급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11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3,048대), BMW 5시리즈 (1,957대), 벤츠 E클래스 (1,886대) 순이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