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the window (창문 열어).” 한 마디에 자동으로 창문이 열린다. “Show me the sky.(하늘을 보여줘)”라고 말하면 파노라마 썬루프가 바로 열린다. 아우디 역사상 가장 똑똑한 모델, 아우디 Q6 e-트론이다. 새해 Q6 e-트론 국내 출시를 앞두고, 27일 고객 대상 사전 프리뷰 행사가 열리는 스타필드 수원 아우디 전시장에서 Q6 e-트론을 만났다.
아우디에게 Q6 e-트론은 아주 중요하다. 소형 전기 SUV인 Q4 e-트론과 대형 전기 SUV인 Q8 e-트론의 간극을 메워주는 리베로여서다. 이로써 아우디는 Q4 e-트론부터 Q8 e-트론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췄다.
Q6 e-트론은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 (Premium Platform Electric)가 탑재된 첫 번째 모델이다. 높은 보닛과 숄더 라인, 박스형 스타일로 스타필드에 입장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4,771×1,939×1,648mm의 크기. A필러부터 D필러까지 이어지는 역동적인 루프라인은 아우디만의 섹시함을 드러냈다. 2,899mm의 휠베이스. 머리 위로 주먹 두 개, 운전석 의자가 뒤로 바짝 밀린 상황에서도 무릎 앞으로도 주먹 하나와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다. 센터터널은 손가락 한 마디의 높이로 2열 중앙에 앉아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트렁크는 기본 526리터의 용량이 제공된다. 이제 온 가족이 Q6 e-트론으로 불편함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11.9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이어져 커브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이뤘다. 운전자는 운전에 몰입할 수 있다. 여기에 14.5인치의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자의 디스플레이로 방해없이 각자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우디 Q6 e-트론 인포테인먼트에는 써드파티앱 체계가 갖춰져 자신이 원하는 어플을 차 내 소프트웨어에 설치할 수 있다.
전면의 라이트와 리어 라이트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시그니처로 바꿀 수 있다. 기존 아우디에서는 헤드라이트가 10가지, 리어 라이트가 6가지의 형태로만 변경할 수 있었지만, Q6 e-트론은 헤드라이트는 61가지 모양으로 변경이 가능하고, 리어 라이트는 60가지 모양으로 바꿀 수 있다.
아우디 Q6 e-트론에는 100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WLTP기준 641km,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468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시스템 최고 출력 285KW (387.5마력)의 강력한 힘을 내뿜는다. 열선이 적용된 앞 뒷좌석 스포츠 시트가 내장됐으며, 앞좌석에는 통풍 기능도 적용됐다. 또한,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돼, 탑승자는 아우디가 추구하는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아우디는 내년 2월 전시장 순회 전시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공식 상륙할 예정이다.
아우디 Q6 e-트론의 가격은 8,000만 원 대에서 1억 원 대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