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클래스 고전압 배터리 개발 및 충전시스켐 총괄매니저 플로리안 호프백이 G바겐 전기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벤츠코리아

”G클래스 전기차는 어떤 타협도 없는 최고 수준의 차.“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고전압 배터리 개발 및 충전 시스템 총괄 매니저 플로리안 호프백의 말이다. 13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그를 만나 G클래스 전기차에 대해 들었다.

플로리안은 G바겐 전동화 모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 개발할 때부터 어떤 타협이나 제약 없이 개발을 진행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 가장 높은 기준이 적용됐다. 경사로 등판 각도는 최대 45도, 도강 능력은 내연기관 모델 대비 15cm가 깊다. 또한, G바겐 전기차는 전자식 디퍼렌셜 락이 탑재돼, 토크를 각 휠에 정밀하게 전달한다. G바겐 전기차는 내연기관 모델 대비 혁신적인 드라이브 트레인이다. 한 마디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우수하다.“

G클래스 전기차의 118KWh CATL 고전압 배터리는 216개의 셀이 12개 모듈에 나눠 적용된다. 플로리안은 ”12개의 배터리 모듈은 G바겐 전동화 모델의 사다리형 프레임의 무게 중심을 낮춰준다“고 장점을 들었다. 이 G클래스 전기차는 WLTP기준 최대 473km를 갈 수 있다.

플로리안은 배터리 성능에 대해 언급했다.

”단 한 번 충전으로 오스트리아의 본사 오프로드 성능 테스트 코스를 14번 달린다. 본사 오프로드 코스를 통해 성능을 인증받았다. G바겐 전기차의 배터리는 200KW 급속 충전기까지 대응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32분 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플로리안이 설명하는 자리에는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들어진 하부 패널이 전시됐다. 플로리안은 ”하부 패널은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들어져 G바겐 전기차의 하부는 기존 G바겐 모델의 세 배 이상의 강성을 자랑한다“며 ”최대 10톤 이상의 압력을 버틴다“고 하부패널의 안전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프로드 성능 테스트를 거쳐 흠집이 많이 생긴 하부 패널을 전시했다. 흠집은 있지만 금이 가거나 파손된 흔적은 없었다. 배터리가 있는 하부 공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다했음을 보여주는 패널이었다.

G바겐 전동화 모델의 출시에 앞서 배터리 내구성의 테스트도 진행됐다. 플로리안은 ”배터리가 견고한지 습기나 과열에 제대로 보호되는지 아주 까다로운 실험을 했다.“며 ”배터리가 완전한 방수가 되는지 물에 완전히 넣었다 꺼냈다를 여러 번 반복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플로리안은 ”배터리 안전 설계가 중요하다“며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을 위해 배터리 셀 포장 안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츠 G바겐 전기차의 실제 하부패널, 오프로드를 다니면서 하부에 많은 흠집이 있다.’ 사진=이상진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