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디자인 부사장 벤 페인’

“로터스는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둘 다 선사하는 차”라고 로터스 디자인 부문 벤 페인 부사장은 강조했다. 에메야가 출시되는 7일 강남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그와 만나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벤 페인 부사장은 2018년 지리 디자인 수석 외관 디자이너로 업무를 시작해, 2022년 로터스 테크 크리에이티브 상무 이사로 자리를 옮겨 작년 8월 로터스 디자인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경량 스포츠카의 대명사, 로터스. 대형 전기 SUV 엘레트라에 이어 4도어 전기 스포츠카 에메야까지 나왔다. 스포츠카를 넘어 데일리카로의 영역 확장이다. 벤은 이에 대해 말했다. “엘레트라에 이어 에메야의 출시는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스포츠카에만 집중하면 고객층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 데일리카로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로터스를 경험하도록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벤은 로터스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퍼포먼스와 편안함”이라고 언급했다. 벤은 그 두 가지 장점에 대해 말했다. “퍼포먼스를 즐기는 고객들은 가속페달에 제대로 힘을 주면 그 반응이 제대로 온다. 반대로 편안함, 승차감 위주의 운전을 하는 고객들은 우리는 운전자의 승차감을 키워주는 기술이 있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만족시켜 줄 것이다.”

이에 더해 벤은 갖고 있던 생각을 언급했다. “(로터스 고객들은) 차를 여러대 갖고 있다. 고성능 스포츠카 고객들은 주중에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면서 주말에는 스포츠카를 탄다. 그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로터스라는 선택지를 하나 더 주는 것이다.”

벤은 한국 속담인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을 잘 알 듯, “시승을 많이 해봐야 우리 차의 면목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기본 트림 1억 4,800만 원. 시장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가격이다. 로터스 측은 “경쟁사의 가격을 확인하고 심사숙고해 만든 가격”이라고 전하고 강남에 전시장을 연 이유는 “한 곳에 프리미엄 브랜드가 다 모여있다. 강남의 도산대로는 두바이와 같은 느낌이다. 한국은 국제적인 나라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