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벤츠와 BMW의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벤츠가 두 달 연속 선두를 기록하며 BMW와의 누적 판매 차이를 10%로 좁혀졌다.
한국수입차협회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9월 2만 4,839대 대비 14.5% 내려간 2만 1,249대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21만 5,980대로 전년 동기간 21만 9,071대 대비 1.4% 내려갔다.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벤츠가 BMW를 제치고, 두 달 연속 판매 1위를 지켰다. 벤츠는 6,427대로 전월 8,382대 대비 23.3%나 줄었지만 선두를 놓치지는 않았다. BMW는 6,113대를 기록하며, 전월 7,082대 대비 13.7% 빠졌다. 하지만,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는 BMW가 6만 585대로 5만 4,475대를 기록한 벤츠를 10% 이상 앞서 나가고 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만 1,280대 (53.1%)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절반 이상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호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1만 7,100대 (80.5%)이 대다수 차지하며, 수입차 신규 구매 고객들은 유럽산 자동차에 애착이 강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 1,620대 (54.7%)로 수입차 신규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은 효율성이 좋은 하이브리드를 선택했다.
10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2,545대), BMW 5시리즈 (2,071대), 테슬라 모델 Y (951대) 였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