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일부 개선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인 신형 스포티지가 공개됐다. ‘더 뉴 스포티지’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아는 5일(화) ‘더 뉴 스포티지’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에 특화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주행 성능을 더욱 높였다.
더 뉴 스포티지의 앞모습은 기아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주간 주행등과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적용했다. 수평 패턴이 적용된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와이드한 인테이크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앞모습을 완성했다. 뒷모습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마무리했다.
실내는 수평 레이아웃에 하이테크한 디테일을 더했다. 송풍구를 간결한 수평 디자인으로 변경해 넓은 공간감을 강조했으며 더블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크래시패드를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무드 조명 등으로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한 ‘X-Line’ 트림은 강인한 디자인의 전ᆞ후면 범퍼,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및 엠블럼, 블랙 색상의 도어 사이드실 몰딩 및 가니쉬, 전용 19인치 디자인 휠 등으로 강인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X-Line 트림의 실내는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과 파팅 라인이 돋보이는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헤리티지 블루를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베스타 블루 ▲정글 우드 그린(X-Line 전용) ▲쉐도우 매트 그레이(X-Line 전용)를 더해 총 8종을 운영한다. 내장은 신규 색상인 ▲라운지 브라운을 비롯, ▲블랙 ▲네이비 그레이를 포함해 총 3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함으로써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출력을 개선해 더욱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패들 쉬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하거나,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부드러운 가속으로 영유아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영유아 운전 모드를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장착해 로드노이즈를 줄였으며 B필러, 크래시패드 언더커버에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도어 트림의 흡음재 밀도를 증대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기아는 밝혔다.
더 뉴 스포티지는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에 국내에 출시된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주행 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신규 적용했다.
이밖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차로 변경 보조 기능 포함), 차로 유지 보조 2(LFA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내 안전구간/곡선로/진출입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 시 대향차/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적용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해 새로워진 차량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빌트인 캠2, 기아 디지털 키2, e hi-pass(하이패스), 지문 인증 시스템,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미러,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의 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더 뉴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2,836만 원 ▲노블레스 3,195만 원 ▲시그니처 3,460만 원 ▲X-Line 3,525만 원이며, 2.0 LPi 모델 ▲프레스티지 2,901만 원 ▲노블레스 3,260만 원 ▲시그니처 3,525만 원 ▲X-Line 3,590만 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프레스티지 3,458만 원 ▲노블레스 3,777만 원 ▲시그니처 4,042만 원 ▲X-Line 4,107만 원이다. 친환경자동차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프레스티지 3,315만 원 ▲노블레스 3,634만 원 ▲시그니처 3,899만 원 ▲X-Line 3,964만 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