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컨티넨탈 GT 전면’ 사진=이상진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컨버터블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와 함께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슈퍼카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안락하고 여유로운 일상주행 성능, 장인의 수작업으로 완성된 럭셔리 감성을 완벽하게 결합한 궁극의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뮬리너 한정판 코치빌트 모델인 바칼라와 바투르에서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DNA를 계승하고, 고성능 파생모델인 ‘스피드’를 11년 만에 한국에 다시 소개하며 벤틀리의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강조한다. 또한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성능과 긴 순수 전기 주행거리, 낮은 탄소배출량을 지녀 벤틀리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구현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는 새롭게 개발된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600마력을 발휘하는 신형 4.0L V8 엔진과 190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이 파워트레인은 78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02.0kg.m(1,000Nm)의 시스템 토크를 내뿜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 가속은 3.2초(GTC 3.4초) 만에 마무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35km(GTC 시속 285km)에 달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 중 엔진의 시동을 완전히 끌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29g/km(*GTC 31g/km, 모두 WLTP 기준)에 그친다.

‘컨티넨탈 GT 엔진룸’ 사진=이상진

이는 W12 엔진을 탑재한 3세대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보다 최대토크는 11%, 최고출력은 19%나 향상된 수치로, 역대 일반도로용 벤틀리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새로 개발된 크로스-플레인 구조의 V8 엔진은 더 높은 연료분사 압력으로 연소효율이 개선됐으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트윈 싱글스크롤 터보차저를 장착해 배출가스를 감축했다. 또한 전기 모터의 보조로 모든 회전 영역에서 즉각적으로 풍부한 토크를 전달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배기 사운드를 선사한다.

강력한 파워는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을 거쳐 네 바퀴로 전달되며, 어떤 상황에서나 안정적인 트랙션을 제공한다. 또한 센터 디퍼렌셜과 브레이크를 통해 작동하는 섬세한 액티브 토크 벡터링 기능이 포함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수 전기 주행 모드, 일렉트릭 부스트 모드, 회생제동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엔진이 구동력 전달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충전 모드 또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순수 전기 동력만으로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45.8kg.m의 성능을 발휘해 최고 속도 시속 14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순수 전기 모드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81km(*GTC 78km)에 달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는 25.9kWh 용량의 배터리가 리어 액슬 후방에 탑재돼 더욱 이상적인 무게배분을 달성했으며, 최대 11kW의 충전 용량을 지원한다.

‘컨티넨탈 GT 후면’ 사진=이상진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는 차세대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 기술이 적용된다. 새로운 섀시 제어 시스템 덕분에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퍼포먼스와 핸들링, 승차감 등 모든 측면에서 더욱 이상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에는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주행 상황에 따라 네 바퀴를 모두 조향하는 올 휠 스티어링과 전자제어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 차세대 ESC 컨트롤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모든 환경에서 안정적인 트랙션을 제공한다.

새로운 트윈-밸브 댐퍼 시스템과 듀얼 챔버 에어 스프링은 압축 및 리바운드 댐핑 압력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이전보다 더욱 넓은 세팅 범위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차체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최상의 승차감과 역동성을 동시에 구현한다.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전후 49:51의 완벽한 무게 배분을 지닌다. 고른 무게 밸런스는 역동적인 드라이빙이나 핸들링 시 더 나은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향상된 자세 제어 시스템의 개입에 따라 오버스티어를 극적으로 제어하며, 다이내믹 모드에서는 리어 액슬의 슬립을 허용하면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유지해 벤틀리 역사 상 가장 박진감 넘치는 코너링을 즐길 수 있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1952년 탄생한 R-타입 컨티넨탈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벤틀리 디자인의 토대인 “휴식하는 맹수의 자세”의 콘셉트가 적용돼 근육질이면서도 긴장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언제나 내달릴 준비를 한 채 웅크린 맹수의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차체 전면부는 종마의 우아한 자세로부터 영감을 받아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당당함을 드러낸다. 특히 1959년형 S2 이후 제작된 벤틀리 양산 모델 중 처음으로 싱글 헤드램프를 채택해 벤틀리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강렬한 수평 라인을 부각시킨다.

‘컨티넨탈 GT 정측면’ 사진=이상진

뮬리너 코치빌트 바칼라와 바투르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한 새로운 헤드램프에는 크리스탈 컷 다이아몬드 패턴의 가로형 일루미네티드 라이트가 탑재된다. 하단의 매트릭스 LED 램프는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되는 120개의 LED 소자를 통해 하향등과 상향등 역할을 분담, 최상의 조광 능력으로 야간 주행 시 완벽한 시야를 제공한다.

차체 후면부 또한 범퍼, 테일램프, 트렁크 리드와 배기 파이프 등 모든 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새로운 형태의 트렁크 리드는 가변 스포일러 없이도 우수한 다운포스를 발휘하며, 트렁크 리드 안쪽으로 더욱 확장된 테일램프는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해 흘러내리는 용암과도 같은 드라마틱한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는 대지를 박차는 호랑이의 발톱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22인치 휠이 적용되며, 휠은 폴리시드 액센트와 조합된 다크 틴트, 글로스 블랙 및 실버 등 다양한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또 벤틀리의 기존 컬러 옵션에 더해 토르말린 그린과 그래비티 그레이 컬러가 새롭게 제공되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외/내장에 무한한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인테리어는 영국 크루의 장인들이 빚어낸 럭셔리의 정점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디테일과 최고급 소재로 구성된다. 신형 모델에는 현대적인 패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퀼트 패턴과 자수 및 다크 크롬 스펙 인테리어가 제공된다.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는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위한 보다 다양한 개인화 옵션을 제공한다.

‘컨티넨탈 GT 싷내’ 사진=이상진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20-way 전동 시트와 더불어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던 자세 조정 시스템 및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이 앞좌석에 탑재돼 장거리 여정에도 피로감을 최소화하고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네임이 개발한 2,200W 18-스피커 네임 오디오 옵션이 제공되며, 1,500W 16-스피커 뱅 앤 올룹슨 오디오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전면 윈드실드와 측면 윈도우에는 이중 접합 어쿠스틱 글래스가 채택돼 일반 유리 대비 9 데시벨(dB)의 소음을 줄여준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던 벤틀리 로테이팅 디스플레이는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로테이팅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아날로그 다이얼, 순수한 베니어로 구성되며, 30-컬러 무드 라이팅 기능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 밖에도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더욱 진보한 첨단 사양을 갖췄다. 계기판의 환경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보조 기능 활성화 시 주변 차량과 환경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내·외부의 공기질을 파악하고 GPS와 연동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차세대 공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더불어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럭셔리 오픈톱 컨버터블 그랜드 투어러인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최신식 소프트톱 전동 루프 시스템을 탑재해 시속 48km 이내의 속도에서 19초 만에 소프트톱 개폐가 가능하다. 소프트톱은 기본적으로 7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3.4초 만에 마무리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285km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의 출시로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더 뉴 컨티넨탈 GT, 더 뉴 컨티넨탈 GTC, 더 뉴 플라잉스퍼, 벤테이가, 벤테이가 EWB에 이르기까지 역사 상 가장 넓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여기에 뮬리너·스피드·아주르·S 등 각 모델 별로 다양한 파생 라인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의 섬세한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모두 영국 크루(Crewe)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두 모델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가 3억 4,610만 원,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가 3억 8,020만 원(모두 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가격 상이)부터 시작된다.

한편, 2025년 상반기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인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의 주문도 가능하다. 뮬리너 라인업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더 뉴 컨티넨탈 GT 뮬리너가 3억 7,400만 원, 더 뉴 컨티넨탈 GTC 뮬리너가 4억 1,090만 원(모두 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가격 상이)부터 시작된다.

‘컨티넨탈 GT 계기판’ 사진=이상진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