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광장, 레이싱카가 드리프트 묘기로 관객들의 얼을 빼놓는다. 레이싱카는 드리프트를 마친 뒤, 위엄 있게 무대에 입장한다. 차에서 내리는 운전자는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다. 두 브랜드 간 역사적 만남 행사인 ‘현대 Nx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27일 용인 스피드웨이 광장에서 열렸다.
광장에서 멋진 드리프트를 마친 뒤, 정의선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아키오 회장은 “현대차와 토요타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존경하는 아키오 회장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노력하고 있다”고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현대 Nx토요타 가주 레이싱’ 행사는 두 브랜드 간 수장의 연초 만남에서 성사됐다. 정의선 회장은 “연초 레이스 행사에서 아키오 회장님을 만났다”며 “현대차와 토요타는 자동차 경주에 진심 어린 마음이라 공동 행사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토요타 아키오 회장에 같이 해줘 영광이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도 “현대차와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할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정의선 회장은 N브랜드 철학 질문에 “N브랜드를 통해 심장이 뛰며 운전을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스피드웨이이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N라인업을 비롯해, 최근 공개된 고성능 롤링랩‘RN24e’, 2도어 수소 스포츠카 ‘N비전74’가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토요타 부스에도 코롤라와 야리스 등 다양한 모델이 전시돼, 자동차 경주 마니아들의 마음을 훔쳤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깊은 신뢰로 만난 두 브랜드 간의 만남은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