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비스포크는 한계가 없다.” 롤스로이스 본사 컬리넌 상품 담당 켄자 사디는 강조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2가 출시된 1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켄자 사디를 만났다.
컬리넌은 2018년 롤스로이스 브랜드 최초의 SUV로 슈퍼 럭셔리 SUV의 표본을 제시했다. 올해도 컬리넌은 롤스로이스 판매 축을 맡으며, 전체 판매량 135대 중 34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비중 25%다 .
컬리넌은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전면의 L자형의 주간 주행등, 새로 디자인된 판테온 그릴. 롤스로이스가 추구하는 진보된 럭셔리의 모습을 드러냈다.
5,355×2,000×1,835mm의 크기. A필러부터 D필러까지 각진 형태. 켄자는 “컬리넌의 측면 디자인이 강력한 건축학적 라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진보적인 럭셔리의 대명사 컬리넌은 대담한 실내의 모습을 드러냈다. 라임 그린 컬러로 인테리어를 완성한 컬리넌은 중후한 신사가 아닌 젊은 오빠의 모습이었다. 켄자는 “한국 고객들의 비스포크 옵션은 과감해지고 있다”며 “실제 컬리넌 생산 라인을 둘러보면, 과거에 볼 수 없던 더욱 대담하고 화려한 옵션을 선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자동차는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롤스로이스의 고객들은 더욱 과감한 옵션을 선택하는 것.
켄자는 “고객 연령대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0년 기준 롤스로이스 고객들의 평균 연령은 56세에서 43세로 낮아졌으며, 컬리넌의 출시가 새로운 고객들의 유입을 불렀다. 또한, 블랙배지 컬리넌 시리즈 2에는 대나무 기반의 직물 소재가 시트에 적용됐다. 켄자는 대나무 기반의 직물 소재 시트 적용에 대해 “220만 개의 바느질이 적용돼, 롤스로이스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옵션”이라며, “소량 생산만 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대나무 기반의 직물 소재에 대해, “과거에는 비스포크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다. 양산차에 처음으로 적용된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컬리넌 시리즈 2는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kg, 블랙배지 컬리넌 시리즈 2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V12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롤스로이스만의 격조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
컬리넌 시리즈 2 가격은 5억 7,700만 원부터 시작되며, 블랙배지 컬리넌 시리즈 2 가격은 6억 7,000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