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8월 2만 2,263대보다 11.6% 증가한 2만 4,38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19만 4,731대로 전년 동기 19만 7,742대보다 1.5% 줄었다.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8,382대로, 전월 5,286대 대비 58.6% 껑충 뛰어올랐다. BMW도 7,082대를 기록하며, 전월 5,880대 대비 20.4% 더 팔았다. 올해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누적 판매 대수는 4만 8,048대와 5만 4,472대로 각각 전년 동기간 5만 4,376대 (-11.6%), 5만 6,529대 (-3.5%)로 뒷걸음질 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에서 2,000cc미만 모델이 1만 4,126대 (56.9%)로 집계돼, 수입차 신규 구매 고객자의 절반 이상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호했다. 국가별 판매량에서는 유럽산 2만 247대 (81.5%)대로 수입차 구매 고객의 대부분은 유럽산 모델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연료별 판매량에서는 하이브리드 1만 5,177대 (61.1%)로 수입차 구매자의 다수는 효율성이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했다.
9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4,941대), BMW 5시리즈 (1,988대), 메르세데스 벤츠 GLC (931대) 순이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