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 전시회에 수소 전기 트럭 ‘액시언트 퓨어셀’을 선보였다. 수소를 통해, 기후 위기를 막고자 하는 현대차의 의지를 담은 제품이다. 현대차는 전 세계 수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에 스위스, 2021년 7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액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을 수출했다. 액시언트 퓨어셀은 스위스에서 3년 만에 100만 km를 주행했고, 미국에서는 수출된 31대의 액시언트 수소 트럭이 온난화로 병들어가는 기후에 적극 대응했다. 이에 발맞춰 현대차는 스위스와 미국에 이어 국내 주요 항구에도 수소 충전소 건립과 액시언트 수소 트럭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항만에서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는 공항에서도 수소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이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8월 공항 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인천공항을 이용해 출국 시 비행기와 게이트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 비행기까지 승객을 나르는 버스로 일렉시티 퓨어셀 22대를 공급했다.
경기도 경제 과학 진흥원도 이번 H2 MEET 2024를 찾았다.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수소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지역이다. 도내 자체 예산으로 용인과 파주에 미니 수소 도시를 만들고 있으며, 정부 예산과 결합해 안산, 평택, 남양주, 양주에 수소 도시를 건립 중이다.
경기도는 도 내 수소 교통 복합기지도 계획하고 있다. 수소 교통 복합기지는 평택과 안산이 선정돼, 대형 버스의 충전과 정비, 휴게소 등이 구축된다. 평택이 수소 도시와 수소 교통 복합기지 등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경제 과학 진흥원 김주현 에너지 신 사업팀 차장은 “공무원들의 수소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평택 같은 경우는 항만이 포함돼, 공무원들이 수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경기도 내 수소 도시와 미니 수소 도시로 선정된 동네는 지역 자치 단체의 청소차 선정, 지역의 난방을 위한 발전도 전부 수소로 발전을 가동 중이다. 기후 위기에 일조하는 화력이나 원자력 대신 재생 에너지인 수소 발전을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는 것이 목표.
김 차장은 “경기도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매년 6억 5,000만 원의 자체 도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