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몰라도 된다. 분위기 좋은 카페 몰라도 된다. 장거리 여행 떠날 때, 목적지 하나만 찍으면 티맵의 새로운 상품 “어디 갈 까?”가 다 안내한다. 티맵모빌리티의 새로운 상품 “어디 갈 까?”가 공개되는 23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 다녀왔다.
이종호 대표는 “고도화된 알고리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해왔다”며 “향후 AI를 적용해, 모든 사용자에게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창근 프로덕트 상품 담당은 “현재 티맵 내에서 타 사용자들이 가는 목적지를 안내하는 T지금 서비스가 내일 아침 ‘어디 갈 까?’로 바뀌게 된다”고 서비스 출시 예고를 했다.
티맵 내 ‘T지금’이 타 사용자들이 어디를 가고 있는지 안내한다면, “어디 갈 까?”는 주변의 상세한 맛집 정보를 안내하며, 맛집 탐색은 500m부터 최대 10km까지 분류해서 검색이 가능하다.
전 담당은 광고성 후기 글을 언급하며, “후기를 보고 방문했지만, 맛집이 아닌 경우가 많다”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맛집을 교차 검증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 담당은 “티맵 내 타 유저들의 경험 정보까지 확인했다”고 맛집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흔적을 드러냈다. 전 담당은 “올해 6월부터 티맵 이용 고객들을 위해 캐치 테이블과 제휴를 맺어 티맵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수도권 도심 근교 맛집 추천만이 다가 아니다. 장거리 여행의 맛집 추천도 티맵이 다 안내해준다. 전 담당은 “티맵 사용자들은 회당 평균 35km 주행한다”며 “사용자들의 목적지를 그룹화해서 인기 장소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담당은 “‘어디 갈 까?’ 추천 로직을 통해, 여행가는 지역의 식당과 카페, 숙소를 그룹으로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여행 갔을 때, 관광객들 식당에서 불쾌한 경험을 당한 일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티맵은 ‘어디 갈 까?’를 통해 동네 사람들이 찾는 전문 맛집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광지 전문 식당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맛집도 알려줘, 지역 맛집을 원하는 여행객들은 티맵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전 담당은 “내비 트래픽만으로 플랫폼 서비스 성장이 한계가 있다”며 “장소 서비스 확장으로 비내비 트래픽의 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담당은 “이동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라이프 전반에 티맵 사용을 고도화 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티맵이 대폭 개편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어디 갈 까?’는 티맵 내비 사용자 위주로 설정이 됐다. 이에 대해, 전 담당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한 티맵 대중교통 서비스도 있다”며 “대중교통 서비스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맛집 검색 어플처럼 예약에서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