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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60, 어두울 때 빛난다.

수입차 시장이 줄어드는 가운데 볼보 XC60 판매는 오히려 큰폭으로 늘고 있다. 시장이 어두울 때, 빛나는 경쟁력을 확인받는 셈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는 14만 7,624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5,177대에 비해 15.7% 줄었다. 볼보 XC60은 같은 기간 3,944대를 판매했다. 3,163대를 기록한 지난해 보다 25% 늘었다. 쪼그라드는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2023년에도 XC60의 경쟁력은 빛났다. 2023년 가장 많이 팔린 수입 SUV였던 것. KAIDA 기준으로 그해 5,831대를 팔았다. 올해에는 수입 중형 SUV중에서 최다 판매모델 자리를 지키고 있다. 8월까지 3,944대를 판매해 경쟁 모델들을 따돌리며 앞서 달리고 있다.

줄어드는 시장에서 더 많이 판매하는 XC60의 경쟁력은 ‘가격과 제품’에 있다. 가격은 낮고 제품 완성도는 높은 점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것. ▲독특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 ▲‘안전의 대명사’다운 첨단 안전 기술 ▲업계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형 XC60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비 개선해 ‘저공해 2종’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트림뿐 아니라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트림 역시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년형 XC60의 가격은 ▲B5 플러스 브라이트(6,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000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7,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8,640만원)으로, 일부 옵션이 추가된 B5 플러스 브라이트를 제외한 모든 트림이 2024년형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XC60의 외관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볼보의 시그니처 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모던하면서도 기능성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인테리어는 천연 소재와 현대적인 장인정신이 반영된 마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 등 세그먼트의 기준을 높이는 감성 품질을 갖췄다.

여기에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나파 가죽 시트, 스웨덴 오레포스(Orrefo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 등 상위 모델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옵션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가치는 ‘안전’이다. 볼보자동차는 1970년부터 별도의 교통사고 조사팀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실제 사고 현장을 찾아가 도로 및 교통 상황, 사건 발생 시각 및 충돌 원인, 이로 인한 피해 등을 데이터로 기록해 연구 분석하고, 안전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적된 데이터는 7만 2천 명 이상의 탑승자와 4만 3천 건 이상의 사고에 달한다.

XC60은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해 사고 위험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와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볼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또 하나의 자랑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021년 XC60을 통해 업계 최초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은 96%에 달하는 높은 음성 인식률을 기반으로 운전 중에도 내비게이션, 오디오, 공조 등 차량의 각종 기능을 매끄럽고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티맵 스토어’를 통해 웹 브라우저와 뉴스 앱, 팟캐스트, 오디오북, 증권 서비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 안에서 간편하게 충전 및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인카페이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및 LTE 5년 무상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을 기본 제공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화하는 ‘스마트 카’의 경험을 선사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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