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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세계 유명인들 플라스틱 감축 생산 강력 요구

‘프랑스 럭비선수 살롬 우칭이 강력한 플라스틱 감축 생산 요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린피스

전 세계 스타들이 유엔 총회 개막을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한 목소리로 전했다. 토니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한 베트 미들러와 아카데미상 수상자 루피타 뇽오를 비롯한 배우, 운동선수들이 세계 지도자들에게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하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종식시키기 위해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성안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그 어떤 정책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번 공개 서한은 그린피스 ‘레이스 투 부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레이스 투 부산’은 전 세계 스타들이 동참하여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요구하는 그린피스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파리올림픽이 열린 8월을 시작으로 협약을 위한 마지막 협상회의(INC5)가 개최되는 11월 까지 진행되며, 캠페인에 참여한 스타들의 메시지가 그린피스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는 전 세계 UN 회원국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다. 2022년 11월 우루과이에서 첫 회의를 시작했고, 마지막 5차 회의는 2024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그린피스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을 75% 이상 감축하는 목표를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플라스틱 생산 감축은 협약 협상에서 가장 치열하게 논의가 되고 있는 안건 중 하나로, 산유국과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가는 폐기물 처리에만 집중하자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이번 공개 서한을 통해 더 많은 대중들이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기를 바란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라며 “한국에서도 많은 운동선수들이 레이스 투 부산에 동참하여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마지막 협상 회의(INC5)를 위해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간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전 세계를 항해하며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활동을 다각도로 펼쳐왔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각국 정부에 실효성 있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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