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서비스 센터 전경, 입구에 통유리로 된 주차타워가 시선을 끈다.’ 사진=이상진

일산 고층 아파트 숲 사이에 주목받는 건물이 새로 생겼다. 로터스 일산 서비스 센터다. 지난 3일, 이곳을 방문했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로에 자리한 로터스 서비스 센터. 연면적 1,322.31m²(대지면적 1,670m²)의 규모. 건물 입구에 새로운 CI를 적용한 LOTUS 표기가 눈길을 끈다. 신규 CI는 영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한국에 적용됐다. 한국 시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다. 바로 통유리로 된 주차 타워. 최대 12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형형색색의 에미라 11대가 주차 타워에서 기자를 맞이했다.

‘로터스 서비스 센터 고객 대기실 아래에는 고객 전용 200KW 초고속 충전기 두 대가 설치됐다.’ 사진=이상진

입구의 오른쪽. 조립식 2층 건물이 있다. 고객 대기 장소다. 통유리로 된 2층 대기실은 고객들이 편한 소파에 앉아 정면의 작업장을 내려다보며, 나의 애마가 잘 고쳐지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소파 간격은 널찍하게 떨어져 있고, 라이프 콜렉션 제품이 전시됐다.

필로티식 고객 대기실 하부에는 200KW 초고속 충전기 2대가 있다. 초고속 충전기 앞에 엘레트라 2대가 세워져 있다. 한상민 지점장은 “서비스센터 내 고속 충전기는 로터스 고객 전용으로 충전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맞은 편에는 작업장이 있다. 총 4대의 리프트. 좌측의 두 대는 에미라 전용으로 총 3.5톤의 무게까지 들 수 있으며, 우측의 두 대는 5.5톤의 무게까지 들 수 있어 3톤에 육박하는 엘레트라도 힘껏 들어 올린다.

‘로터스 작업장에는 에미라 전용 2대, 엘레트라 전용 2대 총 4대의 리프트가 설치됐다.’ 사진=이상진

한 지점장은 “금일부터 에미라가 출고 되기 시작해, 연말부터는 서비스 고객의 입고가 시작될 것이다”며 “서비스 고객이 늘어나면 리프트 추가 설치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취재 도중, 로터스의 서비스 카를 만났다. 로터스 서비스 카는 바쁜 일정 서비스 센터에 오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직접 나가 경정비를 하는 긴급 출동 자동차다. 현재, 1호차가 도입이 된 상태며, 한 지점장은 서비스 카의 추가 도입을 예고했다.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 바로 판금과 도장이 이뤄지는 곳이다.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의 에미라 광택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 지점장은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 차량의 광택 작업이 이뤄지며, 에미라가 수제작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범퍼의 단차가 있다.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 단차를 교정한다.”고 전했다.

‘로터스는 바쁜 일상 서비스 센터에 못오는 고객들을 위해 경정비가 진행 가능한 출장 서비스카를 운행한다.’ 사진=이상진

광택 작업이 이뤄져 반짝이는 검정 에미라 옆으로 도색과 샌딩 작업실이 있다. 한 달 최대 60대까지 사고로 인한 파손 차의 도색과 샌딩 작업이 가능하다.

2층에는 화상 회의실이 있다. 이곳에서 영국 본사와 화상 회의가 주로 이뤄진다. 한 지점장은 “많게는 하루에 3번까지 화상 회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본사가 한국 시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품 창고에는 아직 부품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최대 1만 5,000가지의 부품 적재가 가능하다”고 한 지점장은 설명했다.

센터 차원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국내 로터스 클래식 카 고객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와 자유로 일대를 에미라와 엘레트라로 달릴 수 있는 시승도 계획 중이다. 한 지점장은 “오늘 V6 모델 일부 고객들의 첫 출고가 이뤄져, 1,000km가 도달하는 시점 첫 서비스 고객이 방문한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편의를 대폭 끌어올리는 서비스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의 에미라에 광택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이상진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