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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에이닷,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에이닷에서는 음성 명령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 지하철역의 혼잡도를 알려준다.’ 사진=이상진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이 26일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알렸다. “일상의 편의를 돕는 AI 개인비서 역할을 강화”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 LLM (Large Language Model:거대 언어 모델) 에이전트 검색으로 유연한 대화가 가능하다. 대화기반 검색은 기대 이상이다. 저녁 6시. 에이닷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한다.

집 근처 지하철역 혼잡도를 물었다. 에이닷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내리는 2번째 칸과 6번째 칸은 피하라”고 알려준다. 출퇴근길, 어떤 칸이 사람 덜 붐비나 복불복 눈치게임을 해야 하는 상황. 에이닷은 사람이 가장 붐비는 칸은 몇 번째 칸인지 피하라고 말해준다. 이제 에이닷에 물어보고 조금이나마 덜 혼잡한 칸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다.

음성 명령으로 “오토다이어리 이상진”을 외쳤다. 기자의 약력이 순차대로 뜨고, 외부 칼럼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내용이 나왔다. AI기반 검색 엔진인 퍼플렉시티, A.X, 챗 GPT4o, claude haiku의 서비스 덕분이다.

뮤직 에이전트 섹션이 있다. 음성 명령으로 듣고 싶은 가수의 노래를 검색하니 바로 띄워준다. 또한, 이번에는 ‘밝은 분위기의 신나는 노래’로 명령어를 입력하니 에이닷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기자가 원하는 풍악을 울려준다.

‘음성 명령만으로 기자 본인에 대한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사진=이상진

미디어 에이전트가 있다. 인기있는 드라마를 안내하며, 해당 드라마와 연결된 OTT로 바로 연결된다. 에이닷은 현재의 인기 트렌드를 아는 친구다.

에이닷 음성 명령으로 영화 예매도 할 수 있다. 음성 명령만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말하니, 집 근처의 영화관을 안내하며, 잔여 좌석, 시간 안내와 함께 “바로 예약할까요?”라는 멘트가 나온다. 이제 굳이 영화관 어플로 들어가 원하는 시간 찾아 수고할 필요가 없다.

데일리 섹션이 있다. 에이닷 전화 통화로 녹음된 스케줄 내용이 주간 일정표에 자동으로 고정되어 사용자의 주간 스케줄을 자동으로 안내한다. 다이어리와 달력으로 표기하던 시절을 이제 끝났다. 에이닷은 개인 비서답게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기록해 사용자의 주간 활동에 지장 없는 스케줄을 알려준다.

에이닷은 멀티 LLM 기능으로 한층 진화되어 사용자의 개인 비서로 자리 매김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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