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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녹아내린 수입차 시장, -13.1% 곤두박질

‘BMW 5시리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기세등등하던 수입차 시장이 녹아내렸다.

한국수입차협회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6월 2만 5,300대보다 13.1% 줄어든 2만 1,977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14만 7,629대로 전년 동기간 15만 1,827대 대비 2.8% 줄었다.

브랜드별 판매 대수는 BMW가 6,380대로 전월 6,184대 대비 3.4% 늘었고, 벤츠는 4,369대로 집계돼 전월 6,661대 대비 34.4% 급감했다. BMW와 벤츠의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각각 4만 1,510대(전년 동기간 4만 4,037대)와 3만 4,380대 (전년 동기간 4만 817대)로 각각 5.7%, 15.8% 주저 앉았다.

배기랑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9,575대 (43.6%)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10명 중 4명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호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6,166대 (73.6%)로 집계되며, 수입차를 구매하는 대다수는 유럽산 자동차를 선호했다. 연료별 판매량에서는 하이브리드 1만 518대 (47.9%)로 수입차 신규 구매자 절반은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했다.

7월 베스트 셀링카는 5시리즈 (1,645대), 테슬라 모델 Y (1,623대), 벤츠 E클래스 (1,505대)로 나타났다.

‘벤츠 E클래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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