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시장에 안착했다. 그랑 콜레오스 데뷔로 D SUV 시장은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와의 3파전이 됐다.

D세그먼트 SUV에서 핵심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3사의 중형 SUV를 비교했다.

길이는 싼타페가 가장 길다. 산타페는 4,830mm로 그랑 콜레오스의 4,780mm 대비 최대 50mm가 길다. 너비는 싼타페와 쏘렌토가 가장 넓었다. 두 모델은 1,900mm로 그랑 콜레오스의 1,868mm 대비 32mm가 넓었다. 높이도 싼타페가 가장 높다. 싼타페는 1,720mm로 그랑 콜레오스 1,696mm 대비 24mm가 더 높다. 휠베이스는 반대로 그랑 콜레오스가 가장 넓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2,820mm로 싼타페, 쏘렌토의 2,815mm 대비 5mm가 길었다. 휠베이스가 길면 실내 공간확보에 유리하고 주행안정감도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산타페가 가장 넓다. 싼타페는 725리터로 그랑 콜레오스의 633리터 대비 92리터가 더 크다.

엔진은 그랑 콜레오스가 1.5리터 E-TECH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됐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멀티 모드 오토 미션이 더해졌지만, 쏘렌토와 싼타페에는 자동 6단 변속기가 채택됐다.

출력은 그랑 콜레오스가 가장 강하다. 그랑 콜레오스는 시스템 총합 245마력의 힘을 자랑해, 쏘렌토와 싼타페의 235마력 대비 10마력이 높았다. 반대로 토크는 그랑 콜레오스가 23.5kg.m로 가장 낮고, 쏘렌토와 싼타페가 37.4kg.m로 가장 높았다.

연비는 그랑 콜레오스와 쏘렌토가 리터당 15.7km의 연비를 나타내 가장 높았으며, 싼타페가 리터당 15.5km로 가장 낮았다.

풀옵션을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하면 그랑 콜레오스가 4,567만 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5,734만 원으로 가장 비싸 두 모델의 차이는 1,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