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목표”라고 SK 이노베이션 박상규 사장은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8일 SK 서린빌딩 3층에서 양 회사 간의 합병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 박상규 사장은 “2022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석유 화학 배터리 사업의 지정학적 리스크, 배터리 에너지의 사업 성장 둔화로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박 사장은 “세계적 흐름에 따라 에너지 기업들이 종합에너지 회사로 변모한다”며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합병에 도달했다”고 합병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은 양쪽 회사 간의 큰 의미가 있다. SK이노베이션 자산 규모는 81조원, SK E&S는 19조 원이다. 양사가 결합하면 자산 규모 100조 원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민간 에너지 회사중 가장 규모가 큰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올라서게 되는 것.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에너지 사업과 석유 화학 사업을 영위 중이다. 전기차 판매 정체로 배터리 사업의 둔화와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으로 석유 사업은 정체 중이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은 에너지 사업 측면에서 석유부터 전기, 수소까지 모든 사업 영역에 나서게 된다. 현재와 미래의 모든 에너지 사업에 나서게 돼, 손익 변동은 낮고 안정성은 높아지게 된다.
박 사장은 합병 이후의 장기 계획을 설명했다. “에너지의 흐름은 석유에서 LNG, 전기로 가고 있다. 고객사에서 환경 문제로 인한 탄소 중립을 강조하고 있다. 양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 중립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다. 또한, 이노베이션은 종합 에너지 솔루션 컴퍼니로 발돋움해 2030년 연간 2조 원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다.”
이외에도 SK온과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SK엔텀 간의 합병 계획이 발표됐다. 박 사장은 SK온의 합병 이유에 대해 말했다. “SK온의 경우 장기적 원가 경쟁에서 니켈, 리튬 소싱 경영 확보해아 한다. 중국 업체의 경우 소재를 먼저 선점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역량 활용한다. 현재와 같은 전기차 성장 극복하기 위해 무한적인 수익구조가 필요하다. SK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경에너지 분야를 넘어 광물 메탈 사업을 할 예정이며, SK온은 트레이딩과 탱크 터미널 사업을 통해 미래 전기차 사업에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