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명. 지난 10년 동안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를 방문한 숫자다. 10주년을 맞이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20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10주년 개관 기념식을 진행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4년 7월 770억 원을 들여 축구장 33개 크기의 규모로 드라이빙 센터를 완공했다. 드라이빙 센터는 전 세계 미국, 독일, 한국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종합시설이 갖춰진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BMW코리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130억 원 추가 집행해, 조이 스퀘어를 건설하고 지속적인 시설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10년 동안 드라이빙 센터를 찾아온 방문객은 누적 150만 명. 드라이빙 참여 고객은 23만 6,000여 명. 10년 동안 드라이빙 센터 참여 고객들이 달린 총 누적 거리는 737만 km. 지구 184바퀴에 달하는 거리다. 드라이빙 센터는 어른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드라이빙 센터 내 있는 주니어 캠퍼스는 자동차의 원리를 이용하고 역동성 원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자동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단순히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놀이터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는 고객 경험 중심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 방법을 논의하며, 드라이빙 센터의 전면 리뉴얼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는 8월부터 리뉴얼 공사가 시작되며, 11월 새로워진 드라이빙 센터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발표에 나선 BMW 코리아 마케팅 주양예 본부장은 3가지를 강조했다. 방문객의 여정 속에 브랜드를 동화되게 만드는 것, 맞춤형 고성능 전동화 프로그램 체험 도입, 어린이들에게 미래 자동차 원리 교육 등이다.
주 본부장은 “전시 공간을 변경해, 물리적 장벽을 최소화할 것”이며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깊게 이해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주 본부장은 “BMW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브랜드로 헤리티지 존을 만들어 BMW의 역사적인 모델도 전시해 브랜드의 강한 파워를 보여줄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비전 포럼 공간도 만들어 미디어 행사때는 포럼이 개최되고 평상시에는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도 추가된다.
프라이빗 라운지도 신설된다. 일반 전시장에서는 차를 구경하면 사야한다는 압박감이 다가왔다. 하지만 드라이빙 센터 내에서는 자유롭게 차를 봐도 된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프라이빗 라운지에서 상담하면 된다. 프라이빗 라운지 설치로 기존에 있던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는 잠실 롯데타워로 이전한다.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주 본부장은 “BMW의 탄소 중립 계획에 따라 I시리즈 모델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기차 구매 고객 예정자들을 위해 고성능 전동화 M 모델 체험 등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