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전기차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하반기에 마이바흐 EQS SUV와 전기 구동 G바겐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바흐 EQS SUV는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동화 모델로 작년 8월 킨텍스에서 열린 EQ 원더랜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바흐 EQS SUV는 WLTP기준 최대 611km의 거리를 갈 수 있으며, 최고출력 484KW (658마력), 최대토크 950Nm (96.9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급속 충전 15분 만에 22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배터리 잔여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면 가능하다.
하반기 또 다른 벤츠의 다크호스. 전기구동 G바겐이다.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전기구동 G바겐은 WLTP기준 최대 47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출력 587마력, 최대토크 118.8kg.m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오프로드를 주파하기 위해 무게 중심은 낮아졌다. 12개의 배터리 모듈은 3개의 냉각층이 물이나 먼지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준다. 배터리 하부가 카본 플레이트로 보호돼, 오프로드 주행 시 하부 긁힘의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캐딜락은 브랜드 최초 쿠페형 전기 SUV 리릭을 출시했다. 리릭은 지엠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졌다. 전면의 캐딜락 로고와 블랙 크리스탈 패널, 수직형 헤드램프, 캐딜락이 추구하는 미래형 디자인이다. A필러를 시작해 C필러를 향해 기울어진 지붕 라인은 리릭만의 역동성을 추구ㅇ했다. 리릭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의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돼, 국내 환경부 기준 465km의 최대 주행거리를 인증받아, 미국 기준 307마일 (494km) 거리와 큰 차이가 없다. 리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696만 원이다.
아우디는 대형 전기 SUV, ‘Q8 e-트론’을 출시했다. Q8 e-트론은 2020년 출시된 ‘아우디 e-트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이번에는 e-트론 이름에 ‘Q8’을 더해, e-트론 라인업 중 가장 플래그십 모델임을 강조했다.
Q8 e-트론은 Q8 e-트론, Q8 e-트론 스포트백, 더 뉴 SQ8 e-트론 스포트백 세 종류의 트림으로 국내 출시됐다. Q8 e-트론은 50e-트론 콰트로와 55 e-트론 콰트로로 나눠지며, Q8 e-트론 스포트백은 55 e-콰트로와 SQ8 e-트론 스포트백은 단일 트림이다.
Q8의 메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55 e-트론 콰트로와 Q8 55 e-콰트로는 114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7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6초만에 주파한다.
Q8 50 e-트론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67.71kg.m의 힘을 나타내며, SQ8 스포트백 e-트론은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99.24kg.m의 강력한 파워를 보여준다.
Q8 55 e-트론 콰트로의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최대거리는 368km이며, Q8 55 e-트론 스포트백 콰트로 351km를 인증받았다. Q8 50 e-트론은 298km, SQ8 e-트론 콰트로는 303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더 뉴 Q8 50 e-트론 콰트로의 가격은 1억 860만 원, 더 뉴 Q8 55 e-트론 콰트로의 가격은 1억 2,060만 원, 더 뉴 Q8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 3,160만 원, 더 뉴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의 가격은 1억 2,460만 원, 더 뉴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 3,560만 원, 더 뉴 SQ8 스포트백 e-트론의 가격은 1억 5,460만 원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