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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천하’ 스텔란티스 코리아. 임원 67%가 여성

스텔란티스코리아를 이끄는 여성임원. 좌측부터 김영주 IT HEAD, 김미향 PR HEAD, 최지혜 파이낸스 HEAD, 방실 대표, 진시현 마케팅 HEAD, 전지현 HR HEAD

여성 직원 51%, 여성 임원 67%. 스텔란티스를 이끄는 힘은 바로 여성에서 나온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그룹 설립 이후 3년 동안 사내 여성 비중을 높여, 다양성과 포용성을 늘려오는 중이다. 모든 부서에 더 많은 여성 인재 고용을 위한 여성 리더십 교육, 여성 역량 강화 원칙 서명, 성 편견 없애기 교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성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채용 방식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 끝에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FTSE 주관 다양성, 포용성 지수에서 55계단이나 껑충 오른 전 세계 33등을 기록했다. 또한, 스텔란티스 글로벌 직원 여성 직원 비율은 21%, 부사장급 직책 여직원은 24%다. 또한, 지난해 신규 채용된 여직원은 31%, 임원으로 채용된 여직원은 42%다.

스텔란티스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윤리적 책임을 강조해, 2030년까지 여성 임원의 비중을 35%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중심에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있다. 24년 5월 기준.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총직원 75명 중 38명, 51%가 여성이다. 절반이 여성으로 스텔란티스 전 세계 여직원 비율 21%보다 월등하게 높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임원진 9명 중 방실 대표를 비롯해 6명이 여성이다.

여성 직원 51%, 여성 임원 67%인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터프가이의 차라 할 수 있는 지프를 이끌고 있는 것. 글로벌 기업 ‘올스타짓 CEO 솔로몬 아마르’의 설명은 이렇다. “여성의 소비력은 31조 원으로 닐슨은 2028년까지 여성이 재량 지출 75%에 도달한다고 예측했다. 여성 인구의 규모와 구매력을 고려하면, 여성은 소비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데, 더 유리하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내부 통찰력을 활용해 지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차량 구매 시 가정 내 결정권자가 여성인 만큼 여성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메시지와 마케팅 방향을 정하고 있다.

24년 1분기 국내 자동차 구매한 여성 고객 63%가 SUV를 선택했다. SUV 시장에서 여성파워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스텔란티스는 지프가 터프가이를 위한 차의 관념에서 벗어나 여성 고객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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