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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12 칠린드리’ 아시아 처음 한국에서 출시

’12칠린드리 전면’ 사진=이상진

V12 2도어 쿠페, 페라리 12 칠린드리가 한국에 왔다. 페라리 12 칠린드리를 보러 30일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호텔로 찾아갔다.

12 칠린드리는 로마, 푸로산게, 296 GTB, SF90 스타라달레로 구성된 페라리 라인업에서 푸로산게와 296GTB 사이에 들어가는 모델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달 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세계 최초 공개되고, 4주 만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됐다.

’12칠린드리 후면’ 사진=이상진

전면부, 헤드라이트는 검은 밴드 안에 하나로 통합됐다. 이 밴드와 통합된 헤드라이트와 별도로 주간 주행등이 칼날처럼 튀어나와 강인한 인상을 나타냈다. 보닛에는 프론트 윙이 통합됐다. 보닛에 엔진룸을 냉각하기 위한 두 개의 환풍구를 제외하고는 물 흐르듯 부드러운 라인으로 만들었다. 후면부의 테일라이트는 오목한 후면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블레이드 형태로 되었다.

4,733×2,176×1,292mm의 사이즈. 보통의 근육질 바디를 자랑하는 스포츠카와 다르다. 페라리 글로벌 상품 마케팅 총괄 엠마뉴엘 레카란도는 “12 칠린드리 디자인은 공상 과학 영화의 우주선에서 영감을 얻어 미래 지향적으로 그려냈다”고 강조했다.

’12 칠린드리 측면’ 사진=이상진

실내도 기존 대비 미래 지향적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15.6인치 운전석 계기판, 10.25인치 터치 스크린, 8.8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3개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12칠린드리에 동승하는 탑승자도 직접 운전하는 기분을 만든다.

최고출력 830마력, 최대토크 69.1kg.m V12 6.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8단 F1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짝을 이뤄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12 칠린드리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7.9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 시속은 340km로 주파하는 달리기 실력을 자랑한다.

12칠린드리 실내에는 운전석 계기판, 센터 디스플레이, 동승석 모니터 총 3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사진=이상진

잘 달리는 것 뿐 아니다. 서는 것도 수준급이다. 시속 100km에서 정지하면 제동거리는 31.4m, 시속 200km에서 제동거리는 122m를 기록했다.

12 칠린드리는 유럽 시장 판매가격 39만 5,000유로 (5억 8,776만 원)부터 시작된다. 글로벌 인도시기는 올해 4분기로 정해졌으며, 국내 인도 시점과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2칠린드리 엔진룸’ 사진=이상진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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