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사진=현대차 제공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은 전기차. 충전 걱정할 필요 없다. 찾아와서 충전해주고, 충전해서 가져다준다. 전기차가 늘면서 충전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현대차가 제일 먼저 시작했다. 현대차는 2016년 서울과 제주에서 운영했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2017년 7월 전국으로 확대했다. 또한, 2018년에는 고객의 전기차 주행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이 부르기 전 미리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충전하는 동안 고객 차의 경정비도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연 4회 무료로 제공된다.

기아도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2023년 3월부터 8월까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과 판교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티뷰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일렉베리’ 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1회 30KWh는 무상으로 충전받을 수 있다.

‘티맵은 티비유와 협업해 티맵 고객 이용 대상 찾아가는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굥=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도 티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작년 6월부터 티비유와 협업해 서울과 경기도 성남 소재 고객 대상으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충전후 방문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아우디. 아우디 전기차 고객들은 서비스센터에 사전 예약을 하면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날짜에 맞춰 차량을 픽업해 충전이 완료된 다음 차량을 고객의 집 앞으로 다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아우디 딜러사인 코오롱 아우토도 티비유와 협업을 진행해 Q4 e-트론 구매 고객 대상 6개월 동안 10회 찾아오는 무료 충전 서비스를 진행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공식적인 충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주행 중 배터리가 방전된 고객 대상으로 긴급 출동 서비스를 시행해, 가까운 서비스센터까지 견인해 방전된 차의 배터리 충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우디는 예약 고객 대상 고객의 차를 충전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디 코오롱 아우토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