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기업을 찾다보니 한국 기업을 만나 협업하게 됐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대표의 말이다.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 전시관 순이관 폴스타 부스에서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대표를 만났다. 그는 아우디, 폭스바겐, 스코다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2012년 볼보 수석 디자인 부사장을 거쳐, 2017년 6월 폴스타 최고 경영자로 선임됐다.
다음은 토마스 잉엔라트 CEO와의 일문일답.
- 폴스타 4가 2025년 말 한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 고객들은 한국 생산 모델을 언제 받을지 궁금하다.
“정확히 언제라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폴스타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을 달성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 폴스타는 품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서두르다 품질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다. 폴스타 4가 생산되는 항저우 공장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진행됐고, 부산 공장도 마찬가지다.”
- 23일 진행된 폴스타 나이트 행사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스마트폰과 연동돼, 자동차는 더 이상 탈 것이 아니라 전자제품 같은 디바이스로 인식되는 것 같다. 폴스타의 비전은?
“자동차와 모바일 디바이스간 연결, 그리고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인간이 감성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게 자동차다. 디지털 제품이기도 하지만 스피드를 즐기는 수단이기도 하다. 최신 디지털 역량과 축척해 온 퍼포먼스 자동차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하나의 제품을 담아내는 것이 폴스타 비전이다. 디자인, 디지털 역량, 엔터테인먼트도 가져야 하는 동시에 품질과 높은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정체성도 갖는 것이 목표다.”
- 한국에서 생산되는 폴스타. 한국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이 어떤지 궁금하다.
“우리는 이미 한국 기업과 많은 협업을 하고 있다. 한국 시장 자체는 폴스타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전략적으로 한국기업과 협업을 했다기보다 최고의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 협업이 이뤄졌다. 한국기업은 기술적 지식과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폴스타에게 최고의 사업 파트너다. 기술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 전반에 걸친 문화가 폴스타가 추가하는 가치와 일맥 상통한다. 한국과의 협업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함께 자리한 크리스티안 엘베포르스 폴스타 세일즈 총괄도 한국 시장에서의 폴스타 4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국에서의 생산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 폴스타 3도 마찬가지고, 프리미엄 퍼포먼스 차량을 부산에서 생산하는 것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어 회사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된다.폴스타 2를 주행해 본 분들이 한국에 많이 있다. 이에 폴스타 4를 기대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며, 재미있는 운전을 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약속하겠다.”
베이징=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