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GT2’가 지난 6일(현지 시각), ‘2024년 파나텍 GT2 유러피언 시리즈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폴 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서 이 역사적인 승리의 주역은 레오나르도 고리니와 카를로 탐부리니 선수였다. 마세라티는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도 필리페 프레테와 함께 LP 레이싱 팀의 두 번째 차량으로 3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 포디움에 올랐다.
예선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1번 마세라티 GT2는 50분간 진행된 첫 번째 레이스에서 경쟁자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결승선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프레테의 2번 마세라티는 레이스 초반 2위를 차지했지만, 사고로 인해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프레테는 맹 추격 끝에 종합 9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암 컵 부문 3위를 기록했다. 프레테보다 앞서 같은 클래스에서 지난 주말 레이싱에 참가한 세 번째 마세라티 GT2인 TFT 레이싱 팀의 24번 알렉산드르 르로이 선수는 종합 7위를 기록했다.
레이스 2에서는 필리페 프레테의 마세라티 GT2가 종합 3위를 기록하며 암 컵 우승을 차지했다. 고리니와 탐부리니 선수의 다른 LP 레이싱 차량은 다시 한 번 폴 포지션을 획득했지만 몇 바퀴만에 선두 자리를 뺏겼다. 의무 피트스탑 이후 순위가 하락한 1번 차량은 훌륭한 추격전을 펼치며 우승을 위해 다시 경쟁을 펼쳤지만, 펜얼티밋 랩(마지막 한 바퀴 전) 마지막에 접촉 사고로 다시 순위가 밀리며, 아쉽게 1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알렉산드르 르로이 선수는 종합 6위를 기록하며 암 컵 부문 3위에 올랐다.
한편, ‘2024 파나텍 GT2 유러피언 시리즈 챔피언십’의 다음 라운드는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미사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반니 스그로 마세라티 코르세 대표는 “2024 파나텍 GT2 유러피언 시리즈에서 마세라티 GT2의 데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폴 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지난 주말 레이스에서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두 번의 폴 포지션, 레이스 1의 우승과 레이스 2에서의 3위라는 이번 성적은 이 차량의 뛰어난 성능과 시리즈에서의 진정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트랙은 마세라티의 전통이자 본거지라고 할 수 있다. 마세라티는 트랙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레이싱은 브랜드 설립 이후부터 늘 마세라티 DNA의 일부였다. 마세라티 GT2는 마세라티 MC20와 같은 뛰어난 제품을 완벽한 레이싱 카로 변형시켜 트랙 위에서 빛나게 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모델이다. 이제 고객들에게 뛰어난 성능과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결정체인 개성 넘치는 차량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마세라티 GT2가 GT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앞으로 모터스포츠 분야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하게 될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준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