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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를 품은 ‘제네시스 G90 블랙 에디션’

‘G90 블랙 에디션’ 사진=이상진

단순한 검은색이 아니다.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에서 색을 가져온 제네시스 G90 블랙 에디션이다. 제네시스 G90 블랙 에디션을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만났다.

5,275×1,930×1,490mm의 사이즈. 역동적이고 맵시가 있다. G90 블랙 에디션은 배 나온 중후한 아저씨가 아닌 세미 정장이 잘 어울리는 멋진 키다리 아저씨 같은 모습이다. 비크 블랙의 페인트가 ‘G90 블랙 에디션’만의 멋을 드러낸다. 전면부의 그릴은 유광 블랙이 더해졌다. 무광 모델 대비 고급스러움이 배가 된다.

‘G90 블랙 에디션 측면’ 사진=이상진

보닛의 제네시스 엠블럼과 후면의 제네시스 레터링도 검정색 옷을 입으며, 멋드러진 블랙의 포인트를 드러냈다. 하이클래스 세단답게 고스트 도어 클로징이 적용됐다. 손잡이 문고리를 잡아당기면서 열 필요 없다. 이제 버튼 하나로 문을 편하게 닫을 수 있다.

실내의 무늬목, 그리고 뱅앤올룹슨 스피커는 겸재 정선의 수묵화 분위기다. 화선지 위에 한 방울 떨어뜨린 포인트다.

‘G90 블랙 에디션 후면’ 사진=이상진

퍼스트 클래스 VIP 4인승 시트가 장착됐다. 2열에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6 방향으로 움직이는 에르고 릴렉싱 시트와 뒷좌석 독립 전용 모니터가 장착됐다. 운전석에는 22 방향으로 움직이는 마사지 기능 에르고 릴렉스 시트, 동승석에는 20 방향으로 움직이는 에르고 릴렉스 시트가 적용돼, 모든 탑승자가 장거리 주행 중에도 마사지 기능을 통해 피로를 풀 수 있다.

개별옵션으로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됐다. 맑은 하늘이 보고 싶을 때는 파노라마를 열고 G90 독립시트에 누워 하늘을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다. 비행기나 고속철도로 갈 수 없는 장거리 출장길이나 여행에 지루함 없이 독립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G90 블랙 에디션 엔진룸’ 사진=이상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발판을 사용했으며, 가죽 시트는 재활용 한 인조 가죽을 사용하며 탄소 절감에 힘썼다.

G90 블랙 에디션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56.0kg.m 3.5리터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와 8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루며, 하이클래스 럭셔리 세단에 맞는 최고의 성능을 만들어냈다.

‘G90 도어의 검정 무늬목과 블랙 뱅앤올룹슨 스피커’ 사진=이상진

제네시스 측은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VIP 독립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은 기본 사양이 아닌 별도 옵션으로 분류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높였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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