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모든 자동차 메이커에게 내려진 고도화된 숙제다. 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메인 자동차 브랜드는 전용 충전 시설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먼저 고속 충전하면 현대차의 E-Pit를 빼놓을 수 없다. 현대차의 E-Pit는 지난 2021년 3월 800V 급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출시하며, 전국의 고속도로와 도심 등 거점지역에 인프라가 구축됐다.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7곳, 도심 35곳에 설치돼 전국 주요 거점 52곳에 E-Pit가 자리했다. 또한, 올해 1곳이 추가돼 총 53곳의 E-Pit가 운영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지난해까지 총 1,119기의 전용 충전기를 설치했다. 올해는 1,000기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해, BMW 전기차 고객들이 전국 어디에서 편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국내에 EQ 차저를 설치해, 탄소 발자국 지우기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벤츠코리아는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와 북한강 지점 스타벅스 등 주요 거점 시설에 총 370기의 전용 충전기를 설치해, EQ 고객들의 편의를 대폭 올렸다.
하지만, 여기서 끝날 일이 없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오픈하는 마이바흐 전용 센터에 350KW 초고속 충전기 설치를 시작으로 2025년 연말까지 초고속 충전기 25기를 포함해 총 150기의 전용 EQ 차저를 설치할 계획이다.
탄소 발자국 지우기에 열중해, 주요 브랜드들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전기차 판매 증가에 얼마나 일조할지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