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운전 점수 제도를 통한 모빌리티 플랫폼과 보험사의 전략적 제휴가 왕성하다. 안전 점수 제도는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모든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에 필수로 자리 잡았다.
안전 운전 점수 제도의 문을 연 곳은 티맵이다. 티맵 모빌리티는 업계 최초 2016년 4월 28일 보험사와 안전 운전 서비스 연동을 진행했다. 주행이 시작되면 운전자의 급가속 및 급감속을 분석해 운전자의 위험도를 분석해, 안전 운전 점수를 진단하는 것.
안전 운전 점수가 높을수록 운전자에게 유리하다. 자동차 보험료가 할인되기 때문. 보험료 할인으로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현재 기준 9곳의 보험사와 안전 운전 보험 협약을 맺은 상태다. 이제 보험료 갱신마다 전화로 알아볼 필요 없이 티맵을 통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보험을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지난 2022년 8월부터 카카오 내비 사용자들을 위한 안전 운전 점수 제도를 도입하고, DB 손해보험과 제휴를 맺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DB 손해보험의 전략적 제휴는 카카오 내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안전 운전 점수 이용자의 수치는 말할 수 없지만 안전 운전 점수 이용 고객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이에 질세라, 네이버도 안전 운전 점수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DB 손해보험과 자동차 보험 할인 상품을 준비 중이다. 안전 운전 점수 제도 응모 고객 대상 이용자들의 주행 데이터 표본 수집 연구에 나서고 있으며, 표본 연구가 끝나면 이에 대한 보험 연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