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년 만의 수입차 시장 왕좌 등극, 700여대 차이로 벤츠에 아슬아슬한 승리
2023년 수입차 시장에서 벌어진 BMW와 벤츠의 치열한 각축전, 승리는 BMW가 차지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2023년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27만 1,034대로 전년 28만 3,435대 대비 4.4% 내려갔다고 4일 전했다.
BMW는 7만 7,395대, 벤츠는 7만 6,697대를 판매했다. 698대 차이다. BMW는 전년 7만 8,545대 대비 1.5%가 줄었고, 벤츠는 전년 8만 976대 대비 5.3%가 사라졌다.
2023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4만 3,159대 (52.8%)로 수입차 구매고객의 절반 이상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호했다. 국가별 모델 판매량에서 유럽산 23만 972대 (85.2%)로 수입차 구매고객의 대부분이 유럽산 자동차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연료별 판매량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11만 9,632대 (44.1%)로 절반에 가까운 수입차 신규 구매자는 가솔린 자동차를 선택했다.
2023년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BMW 5시리즈가 아닌 벤츠 E클래스였다. 벤츠 E클래스는 총 2만 3,642대가 팔리며 2만 1,411대가 팔려나간 BMW 5시리즈를 제치고, 지난해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지켰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