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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안전 사양과 디지털 세례를 받고, 한 단계 성숙한 ‘신형 랭글러’

스텔라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3일 지프 송파 전시장에서 ‘더 뉴 랭글러 2024’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랭글러는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전 세계 500만 대 이상 판매된 오프로드 SUV의 대명사다. 그 랭글러가 2017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부분 변경을 단행했다.

랭글러의 얼굴인 7개의 세로형 그릴과 둥근 LED 헤드램프는 오프로드 SUV답게 더욱 역동적인 인상으로 탈바꿈했다.

4,910×1,940×1,990mm 크기의 4도어 루비콘. 온 가족과 함께 차박 캠핑을 하기에 알맞은 크기다. 휠베이스는 3,010mm. 2열에 앉으니, 머리 위와 무릎 앞으로 주먹 두 개의 널찍한 공간이 있다.

최신형 랭글러는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12.3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이전 모델 디스플레이 대비 확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한, 커넥티비티 연결성도 한층 향상돼, 이전 시스템보다 5배나 빨라진 유커넥트 5 연결 프로그램이 적용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루비콘 모델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파 가죽시트가 적용된 전동시트를 적용해, 가혹한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승차감을 대폭 끌어올렸다. 불편한 오프로드 SUV가 아닌 고급 세단 수준의 착좌감이다. 또한, 운전석, 보조석과 스티어링 휠에 열선 기능이 추가돼, 추위로부터 한층 자유로워졌다.

이번 모델부터는 강철 안테나 대신 스텔스 안테나를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더욱 맵시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랭글러에는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2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이를 통해 온로드 주행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도 거침없이 즐길 수 있다.

랭글러의 4X4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2.72:1 셀렉 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 또는 4:1 락트랙 4WD 시스템이 장착됐다. 셀렉 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눈길, 머드, 샌드 등 다양한 지형 주행이 가능하다.

안전 사양도 대폭 향상됐다. 주행 보조 시스템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측면 충돌 사고를 대비해, 사이드 에어백도 기본사양으로 채택됐다. 제이크 사장의 말대로 더 뉴 랭글러는 안전, 편의사양 등에서 대폭 향상돼, 내실을 갖춘 모습으로 한 단계 진화한 것.

더 뉴 랭글러는 국내에서는 스포츠 S, 사하라, 루비콘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 S가 6,970만 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 원, 사하라 4도어 파워탑 8,240만 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 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 원, 루비콘 4도어 파워탑 8,390만 원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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