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전쟁이다.
KG모빌리티는 코란도 EV모델을 기반으로 한 택시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코란도EV 택시는 내년 6월 출시되는 모델로 토레스 EVX에 들어간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KG모빌리티는 기존 전기 택시 소유주들의 불만을 감안해, 전기 모터의 보증 기간을 10년 30만 km, 배터리 보증 기간을 10년 100만 km로 대폭 확대했다.
코란도 EV 택시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는 코란도 EV 전용 타이어 1회 무상 교환권을 제공한다. 60개월 할부 시에는 하루 8,000원 기준의 할부금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단종했던 쏘나타 택시를 다시 생산한다. 새로 투입될 쏘나타 택시는 DN8 모델 기반으로 현대차 북경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한다. 쏘나타 택시는 올해 9,009대가 팔렸다. 쏘나타 전체 판매량(3만 4,476대)의 26%가 택시였다.
택시 전용 모델로만 택시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승용차를 구매해, 택시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모델이 기아 스포티지 LPG. 카이즈유에 의하면, 쏘나타 택시 단종으로 스포티지 LPG 모델은 택시 판매로 승승장구하며, 올해 2,112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모델이 택시로 출고되기 시작했으며, 아직 미미하지만, 럭셔리 브랜드의 전기차 보급으로, 제네시스 (6대), 메르세데스 벤츠 (4대), BMW (2대)가 택시로 등록됐다.
이외에도 법인 택시 사업자들 사이에서 BYD E6의 국내 도입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BYD 코리아의 상품 출시에 어떤 방향을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