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은 올라가고, 실속은 더해졌다. 현대차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이다.
현대차가 5일 ‘더 뉴 투싼’을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공개했다. 더 뉴 투싼은 지난 2020년 9월에 나온 ‘4세대 올 뉴 투싼’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전면부 각진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주간 주행등 역할의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는 투싼만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부의 일자형 테일램프는 기존과 똑같다.
4,640×1,865,1,665mm의 크기. A필러부터 D필러까지 이어지는 역동적인 지붕선은 SUV가 아닌 스포츠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755mm의 휠베이스. 무릎 앞, 머리 위로 주먹 두 개의 여유가 있다. 센터터널은 손가락 높이. 2열 가운데 앉아도 머리 위로 주먹 하나의 공간이 있어 불편함이 없다. 준중형 SUV이지만 중형 이상의 역할을 한다. 온 가족 나들이 여행을 가기에도 손색이 없는 패밀리 SUV인 것.
12.3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더해졌다. 운전자는 디스플레이에 둘러싸여 운전에 집중할 수 있다.
기존 기어 노브식 변속 대신 전자식 칼럼 변속기가 장착됐다. 덕분에 수납공간은 넓어졌다. 센터 콘솔 상단부에는 무선 충전 패드와 컵홀더, 하부에는 가방이나 신발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좁은 골목길이나 지하 주차장 통로를 지나야 하는 상황. 더 뉴 투싼에는 360도 어라운드 뷰 시스템이 장착됐다.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사각지대도 투싼은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 시켜준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스마트 스트림 디젤 2.0,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나뉜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2.0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2.5kg.m의 2리터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맞추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의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65마력의 전기모터와 6단 자동변속기가 더해져, 시스템 총합 235마력의 성능을 보여준다.
더 뉴 투싼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771만 원, 프리미엄 3,048만 원, 인스퍼레이션 3,439만 원이며, 디젤 2.0 모델 모던 3,013만 원, 프리미엄 3,290만 원, 인스퍼레이션 3,681만 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213만 원, 프리미엄 3,469만 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 원이다.
모터스튜디오 내 전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4,001만 원 짜리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여기에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45만) + 파노라마 선루프 (109만) + 파킹어시스트 (113만) + BOSE 프리미엄 사운드 (59만) + 퀼팅 천연가죽 시트 (35만) + 19인치 알로이 휠 & 미쉐린 타이어(25만) + (-세제혜택 143만)이 적용돼, 총 4,244만 원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