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인기몰이에 나섰다. 출시하자마자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3종의 파워트레인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예약 고객의 80% 가량이 하이브리드를 택한다고 기아는 전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장외홈런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기아 국내 영업본부는 이달 초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 4세대 부분변경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버전 모델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터보 엔진을 장착해, 시스템 총합 최고출력 245마력의 힘을 보여준다. 이는 194마력인 2.2 디젤 모델보다 압도적이고, 294마력의 강력한 힘을 가진 3.5 가솔린 모델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출력만 높지 않다.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기아 자체 측정으로 리터당 14km의 연비를 기록해, 리터당 13.1km를 기록한 디젤 모델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그동안 효율성 때문에 디젤 모델을 구매했다면, 이제는 출력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세인 것.
이러한 카니발의 상품성에 일선 전시장 및 대리점에서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기아 일선 전시장 관계자는 “카니발 구매 고객 중 대부분 고객이 힘과 효율을 갖춘 하이브리드를 선택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순수 내연기관의 판매만 이뤄졌던 기아의 대표 효자 카니발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것은 그동안 구매 고객들이 얼마나 하이브리드를 기다렸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기아 국내 본부 측도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성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아 국내본부 측은 “예약 구매 고객의 80%가 하이브리드를 택했다”며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새로운 전동화 시대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