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트라는 빠르고 경쾌한 차.” 로터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디렉터 댄 발머의 말이다.
로터스 브랜드 미디어 행사가 진행된 16일 댄 발머와 함께 서울 강남구 로터스 전시장에서 30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다. 댄 발머는 1992년 로버 자동차 설계 연구 견습생으로 자동차 업무를 시작해, BMW와 롤스로이스를 거쳐, 2021년 7월부터 로터스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총괄 디렉터로 업무를 시작했다.
로터스는 판매 모델이 정식 출시되기 전, 초도 물량을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고, 판매 그래프는 우상향을 그리는 중이다.
댄 발머는 이렇게 말했다. “에미라와 엘레트라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굉장히 고무적이다. 한국에 먼저 진출한 자동차 브랜드보다 새로운 면을 더했다. 역사, 디자인, 엔지니어링이 유서 깊으며,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기술까지 더해 한국 고객들에게 큰 인기다.”
로터스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에미라와 엘레트라 판매에 본격 박차를 가한다. 두 모델 다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진다.
댄 총괄은 엘레트라에 대해, “빠르고 경쾌한 차”라고 정의를 내린 뒤, 아낌없는 칭찬을 이어갔다.
“엘레트라는 굉장히 빠른 SUV로 브레이크 반응이 굉장히 좋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가 끊기지 않고, 작동한다. 또한, 4개의 라이다, 7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가 도로의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구분하고, 보행자가 어린이인지 어른인지까지 구분한다.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는 초기에 전부 활성화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단계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의 판매 정체기다. 수입차 시장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럭셔리 전기차는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중이다. 댄의 생각이 궁금하다.
“S클래스를 타는 사람은 V12 엔진에 익숙해, 그 수준의 전기차를 요구한다. S클래스를 타는 고객이 전기차로 넘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벤츠도 그 상황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스포츠카를 만드는 브랜드라 그런 상황에 얽매일 필요가 없이 자유롭다.”
한국 시장은 입소문에 민감하다. 입소문 하나에 브랜드가 울고 웃고 희비가 엇갈린다. 댄 총괄도 이 사항을 정확히 직시하고 있었다. 댄은 이렇게 말했다.
“한국 시장은 고객들 간 유대 관계가 굉장히 끈끈하고, 소문에 민감하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코오롱 모빌리티와 협력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댄 총괄은 추가 전시장 오픈 계획을 넌지시 비쳤다.
“현재로서 서울 외에 부산 지역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아무래도 서울 지역에서 압도적인 계약량을 기록해, 서울에 두 번째 전시장을 오픈하게 될 것 같다. 서비스 부분에서도 주력해, 바쁜 업무 속에 서비스 점검을 하러 오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